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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 - 상처 난 부부 관계를 회복시키는 가트맨식 '신뢰의 과학'
존 가트맨, 낸 실버 지음, 최성애 옮김, 조벽 감수 / 을유문화사 / 2014년 2월
평점 :
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
을유문화사
결혼 9년차에 접어드니 애정도 많이 식고, 그냥 그냥 살아가는것이지 뭔가 좋거나
뭔가 설레거나 하는 느낌이 없네요~
부부 사이게 감정이 생겼다거나, 신뢰가 부족하다거나 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되어 버려서 그런것 같아 선택해 본 책이예요~
이 책을 통해 남편과의 삶이 일상적인 삶이 아닌 뭔가 신뢰 넘치고 웃음이 나는
그런 관계가 될수 있도록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이 책의 차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부부간의 신뢰 지표의 측정부터 시작을 해서 순차적으로 부부간의 갈등 요소나 대화의 기술등으로 기술되어 있어요.
이책의 핵심은 신뢰예요~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신뢰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하지만 그 신뢰를 위해 노력하고 신뢰를 쌓으려 애쓰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만 삐걱 거리는 부부들이 많이 생겨나는것 같구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살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되어
서로 상처 받고 힘들어 하게 되죠~
부부간에 가장 힘들게 느끼는건 배반인것 같아요~
배반이라는 감정을 느끼면 회복하기가 힘들어지죠~
그 배반의 종류는 다양하구요~
외도나 시댁문제일수도 있고, 돈 문제 일수도 있구요.
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보려고 하지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 가는 경우도 많아요~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쪽과 혼자 사는것중 어느쪽이 더 오래 살거라 생각하시나요?
외롭게 혼자 사는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것보다 수명이 짧다고 해요.
반면 혼자 살면서 외롭지 않게 즐겁게 산다면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것보다 오래 살수 있다고 해요.
이책을 읽으며 저도 남편과의 신뢰도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았으나
많은 대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겠단 결론이 나왔네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살아 왔고, 돌아보니 그건 신뢰때문에 살았던건 아니란 결론이 났거든요.
그냥 그냥 하루 하루를 살아냈던것이지 남편과 진정한 신뢰와 사랑으로 살았던건 아니였던것 같아요.
사랑이란 감정이 많이 퇴색되었고, 그냥 아이의 엄마 아빠로 서로 충실하며 살았던거죠~
이젠 아이의 엄마 아빠가 아닌 부부로써 어떻게 살아 갈지에 대해 대화해보고,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100세 시대인 요즘 남편과 살아 내야 할 날이 아직도 50년 이상이 남았으니까요~
이책에서 알려주는 신뢰할수 있는 사람과 사기꾼을 구분할수 있게 하는
다섯가지 탐지 가능한 기준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정직
당신에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믿지 마라.
너무 자주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변명을 생각해 낸다.
'그것은 오해였어, 그녀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 그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
딱 한번 뿐이었잖아' 총명한 눈을 가져라! 당신의 연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그 사람이
이전에 당신을 속였는가? 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목격했는가?
당신 자신이 이 사람이 말한 것에 대한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사람을 떠나라.
투명성
배우자의 삶은 비밀이 없는 열린 책이어야 한다.
새롭게 만난 이 사람이 친구,가족,동료를 만나는 곳에 당신을 초대하며 중요한 스트레스,
야망, 목표에 대해 당신에게 털어놓는지 확인 하라.
당신이 "어디 있었어?"라는 질문을 했을 때, 주저 없이 대답해야만 한다.
책임감
배우자가 될 이 사람이 약속을 지킨다는 증거가 있는가?
금전적이든 다른 것이든 다른 사람과 중요한 거래를 하는 것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모호하거나 알 수 없는 사람은 믿지 마라.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를 믿기만 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의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신뢰할 만한 사람은 당신에게 그런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윤리적인 행동
이 사람은 일관성 있게 공정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가?
당신이 가진 가치와 조화되는 가치를 표현하고 보여 주는가?
만일 어떤 사람의 윤리관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관계를 계속하지 마라.
동맹의 증거
배우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작은 식으로도 당신의 편이 되고 당신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신은 그 사람이 순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동기로 움직이지 않고 당신에게 불리한 동맹을
맺지 않는다는 증거를 원한다.
당신은 그 사람이 당신의 이익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는 증거를 원한다.
만일 누군가 당신을 향해 이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아주 좋은 신호다.
만일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을 앞에서 언급한 기준들을 가지고 총명한 눈으로 평가한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능력에서 자신감을 얻을것이다.
좀 더 분별력을 갖는 것이 쉽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다시 신뢰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사람을 평가해 볼수 있는 아주 좋은 지표인것 같아요~
물론 사람을 평가해가며 만나야 한다는 현실이 조금은 슬프지만,
누구도 믿을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에 좀 더 나은 사람인지
나에게 좋을 사람인지를 판단하는건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부부관계가 무료하거나, 너무 일상적인 삶이 되었거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면 이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신뢰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나, 어디가서 말하기 힘든
부부간의 잠자리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밋밋하고 무료한 남편과의 관계에 윤활유 같은 작용을 해줄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