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집 우리 그림책 16
최덕규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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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집
​4~7세



엄마,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 하는 여름이.
엄마, 아빠에게 같이 놀아 달라고 졸라 보지만
엄마, 아빠는 너무 바빠서 놀아주지 않고 혼자 놀라고만 해요.


심통이 난 여름이는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다며
욕실 욕조에 수돗물을 틀어 놓고 헤엄 치는 집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요.

헤엄치는 집은 온통 물속 세상이예요.
바닷속에 사는 문어도 있고, 고래도 있고, 물고기들도 있어요.

헤엄치는 집에선 엄마도 아빠도 모두가 헤엄을 쳐서 다녀요~


헤엄치는 집에서 신나게 놀던 여름이는
곧 엄마, 아빠에게 들켜 혼이 나게 되지요~

저희집도 아들만 딱 하나라서 무척 심심해 해요.
엄마, 아빠에게 딱 한번만 놀아 달라 사정을 할때가 많아요.
그렇지만 엄마 아빠는 여름이네 처럼 대부분 혼자 놀라고 하네요.
혼자라서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하고 있어요.

우리 집 아이도 여름이 처럼 집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지는 않을지 살짝 걱정이네요~ ㅎ

상상력이 기발하고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책이지만,
엄마의 입장에선 저걸 어째~ 저걸 어찌 치운담 싶기도 한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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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 기쁘게 살아낸 나의 일 년
수전 스펜서-웬델 & 브렛 위터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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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 까지

문학동네

'수전 스펜서' 그녀는 정말 대단한 여자다.

전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책은 ALS에 걸린 한 여자 이자 아내이자 엄마 인 사람이

ALS에 걸린 후의 삶에 대해 쓴 이야기예요.

ALS는 근육위축가쪽경화증​라고 해서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병이예요.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대뇌 겉질(피질)의 위운동신경세포(upper motor neuron,

상위운동신경세포)와 뇌줄기(뇌간) 및 척수의 아래운동신경세포(lower motor neuron) 모두가

점차적으로 파괴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온몸이 서서히 굳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결국엔 죽음을 맞이 하게 되는 병이죠.

말만 들어도 정말 무섭습니다.

수전 스펜서는 저와 같은 워킹맘이예요.

아이가 셋이지만 직장에서 인정받는 정말 열정적이고 ​훌륭한 직원이예요.

엄마로써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죠.

셋째인 아들 웨슬리는 자폐증과 비슷한 발달장애인 '아스퍼거'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과 눈을 맞추지도 못해요.

​전 아이가 겨우 한명인데도 워킹맘 생활이 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수전의 삶이 어땠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

어느갈 갑자기 찾아온 병 ALS.

아직 어린 자식들이 셋이나 있기에 삶의 끈을 놓기가 쉽지 않았을거예요.

저라면 어떻게든 병을 고치려고......... 아니 병과 싸워 보려고 했을것 같아요.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약도 먹고 치료도 받고 말이죠.

그렇지만 수전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남은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지인들과 보내기로 해요.

​친구와 가족과 함께 여행도 하고,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내게 되죠.

수전은 입양 가정에서 자랐어요.

결코 찾을 생각이 없었던 가족을 뜻하지 않은 병이 찾아오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유전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생부와 생모를 찾게 되요.

전 여기에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 차이를 느꼈죠.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과도 잘 지내면서, 새롭게 찾은 자신의 생부 생모와

잘 지내며 그 생부 생모의 가족들과도 정말 편하게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낯설었어요.

낳아 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며, 키워준것만이 사랑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결코 수전의 병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아이들도 스스로 받아들여질때까지 부모나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의 병에 대해

묻지 않는 것이 더 슬펐어요.

수전 스스로도 견뎌내기 힘들었을 병인데도 너무나 꿋꿋하게 이겨나가며

남은 생에 의미 있는 일들을 하며, 남은 가족들과의 추억을 하나 하나 쌓아가며

보내는 모습이 너무 슬프고도 아름다웠어요.

나는 엄마로써, 아내로써 어떻게 살아 가고 있는지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남은 인생은 좀더 의미있게~ 좀더 보람되게~ 후회스럽지 않게 살아야 겠단 다짐도 했답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병에 걸린 이후에 자신의 이야기를 불굴의 의지로 써내려간 수전 스펜서.

그녀는 진정 대단하고도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녀의 아이들이기에 남은 세아이도 그리고 수전의 남편 존도 수전이 없는

인생이 슬프지만은 않을것 같아요.

이 책속 내용중에 너무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병앞에서 절망보다는 남은 인생을 알차게 보낸 수전의 마음과 딱 떨어지는 글귀인것 같아요.


책의 맨 마지막 글귀에요.

참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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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삼시랑 - 참나무도깨비네와 오리나무도깨비네 꼬마둥이그림책 1
이상배 글, 최지은 그림 / 좋은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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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삼시랑
5세~초등1학년



'삼시랑'은 전라도에서 쓰이는 방언으로 '멍청이, 팔푼이'라는 뜻입니다.
이 책에선 '가족'이라는 의미를 나타냈다고 하내요.

이 책은 참나무도깨비네와 오리나무도깨비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간의 배려심에 대해 배울수 있는 책이예요.

서로 이웃하고 있는 오리나무도깨비네와 참나무도깨비네의 아들들이 각각 결혼을 해요.
시집온 며느리들이 시집와 처음으로 짓는 밥을 태우게 되는데,
그때 가족들의 반응이 서로 달라요.


오리나무도깨비네는 모두 며느리 탓만하다가 밥도 못먹고
각자 모두 집을 나가버려요.



반면 참나무도깨비네는 며느리가 밥을 태우자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도 남편도 서로 자기 잘못이라 하며
각자가 할일을 다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며
오히려 며느리를 감싸주고 격려해어
새로 밥을 지어 맛있게 먹게 되요.



어떤가요?
어느쪽이 더 현명한 선택을 한것 같나요?
바로 참나무도깨비네죠?

어떤일이 일어났을때 남의 탓을 하기보단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탓하며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 모습이 아닐까 해요.

요즘 세상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남탓하기 바쁘고
저 역시도 대부분 그래왔던것 같아요.

이제부턴 무슨일이 발생하면 남의 탓을 하기보단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부족한건 없었는지 반성해 보려구요.

아이가 일찍 잠들어 같이 읽지 못한 이 책을 혼자서 읽고 이런 생각들을 했네요.
요즘들어 사회에 이슈가 되는 사건 사고가 많은데
모두에게 이책을 읽고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고 싶단 생각이요~

아주 짧은 내용의 두 도깨비 가족의 이야기에서
참 배울게 많네요.

일찍 꿈나라에 간 아들도 조금이나마 느끼고 배우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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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메가스터디 메가 계산력 2권 - 7세~초등학교 1학년 (새교육과정) 초등 메가 계산력 2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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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한장씩 풀어 나가는 학습지 메가 계산력

1권을 마무리한 아들에게 도착한 2권​

 

7살 아들.

6살 말부터 메가 계산력을 접해서 그런지 연산 문제집이 두렵지 않아요.

 시키지 않아도 책상을 펴고 문제를 쓱쓱 풀어나갑니다.

1일차 학습 내용은 10의 가르기와 모의기 입니다.


문제 풀다 잠깐 생각도 해보고, 틀린 부분을 지우기도 하면서 열심히 풀었어요.

 

문제 풀이후 채점을 해보았더니 점을 그리는 문제는 하나를 틀렸네요.

숫자를 세다가 잠깐 착각을 했나봐요.





메가 계산력은 문제 풀이 시간 관리도 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시간을 잴 틈도 없이 점을 그리는 문제는 순식간에 풀어버려서 시간 체크를 못 했고,

숫자를 적는 부분은 쟀는데 절반 가량의 시간만 걸렸네요.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 지니

조금 있으면 문제 풀이 시간도 길어지고 힘들어 할것 같지만 대견합니다.

 

 

메가 계산력은이렇게 달라요.

 

1. 문제 풀이 시간관리까지 함께 할수 있어서

정해진 시간내에 풀어 낼수 있는지 체크도 되고, 지도도 할수 있어요.

2. ​매일 매일 꾸준히 한장씩 풀어서 아이들에게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데 아주 좋아요.

 

 

백단위까지 읽을수는 있지만 더하기 빼기는 상상도 못해본 아들이랍니다.

그렇지만 앞장부터 순서대로 매일 한장씩 하다 보면 충분히 풀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제 곧 예비 초등이라 초등준비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고민이였는데 이 메가 계산력을

매일 매일 한장씩 풀게 하면서 따로 초등수학은 준비 시킬게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너무 좋은 메가 계산력 우리 아이 수학 문제집으로 굿~ 굿~ 굿~ 입니다.

아들과 저 모두 만족해 하며, 매일 매일 한장씩 열심히 문제 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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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고양이의 하루 노란우산 그림책 25
이스반스취 글.그림 / 노란우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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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고양이의 하루
4세~7세



한달전, 아기 고양이들이 태어났어요.
얌전한 루비, 먹보 루안, 게으른 루크,
그리고 용감한 루치.
용감한 고양이 루치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에요.
 
호기심이 많은 용감한 고양이 루치는 집안 곳곳을 탐색하게 되요.
제일 먼저 거실을 시작으로 부엌, 안방, 화장실, 아이들 방, 마당의 꽃밭까지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부엌의 살림 살이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도 하고,
전기에 감전이 되기도 하고,
수도꼭지에서 물 세례도 당하고,
아이들 방에서 뛰어 다니다 공위에 올라가 통통 튀는 바람에 놀라기도 하고,
마당에 나갔다 큰 개를 만나 달아나기도 해요.

용감한 고양이의 호기심이 꼭 우리 아이들 같지 않나요?
전 딱 저희집 아들 생각이 나더라구요.

누워있다가 뒤집고, 기어 다니고, 일어서고, 걷게 되면서
여기 저기 안만지는 살림이 없잖아요~
그래서 서랍마다 안전 고리를 채우기도 했어요.

용감한 고양이 루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가며 갖는 호기심과 비슷하고,
집안 곳곳을 잘 관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낯선곳에 갔을때 주의 깊게 살펴 볼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또 스토리 전개에 시간개념을 같이 나타내고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에 대해 배워 볼수 있기도 해요.
스토리에 시간이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삽화에 시계와 시간 표시도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쉽게 익힐 수 있을것 같아요.

책 말미에 독후 활동도 해볼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알찬 구성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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