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나도 강한 흥미가 느껴졌다. 일단 양자물리학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관심이 매우 많고 문과 출신도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저자의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제목부터 마지막에 만화까지. 이 얼마나 완벽한 조합인가. 일단 양자역학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한 번에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또한 정말 양자역학에 대해 잘 안다고 해도 간단하게 정리해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양자역학의 응용기술이 없었다면 컴퓨터도 인터넷도 레이저도 위성항법도 스마트폰도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책의 도입부는 리처드 파인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누구도 진정으로 양자역학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양자역학은 독학하려 들지 말지어다라고도 했다고 한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상대적으로 손쉽게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펼쳤는데 시작부터 이런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말이라니. 이 이야기는 포기하고 어려워 하라는 것이 아니고 워낙 어려운 분야지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니까 부담을 갖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양자물리학이 뭐다라고 딱 말할 순 없지만 아, 이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구나. 이런 식으로 양자물리학이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구나. 라는 정도는 알게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양자물리학에 대해서 막연하게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보았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문과출신도 웃으면서 보는 양자물리학 만화, #뤄진하이, #생각의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