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역사 세미나리움 총서 9
스티븐 미슨 지음, 윤소영 옮김 / 영림카디널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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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왜 제목을 인류의 역사나 고고학으로의 여행 뭐 이런 게 아니라 마음의 역사라고 하였을까? 그것은 이 책의 원제에 따른 미묘한 번역의 차이일 것이다. The prehistory of the mind인 이 책에서는 mind의 역사, 그것도 선사시대의 역사에서부터 얘기하고 있다. Mind를 꼭 직역해야 한다면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mind라는 것은 '인식'이라던가 '사고'의 의미를 강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의 역사라고만 얘기하기엔 조금 모자란 면이 있다.

생물학적인 의미에서 인식이나 사고는 뇌의 용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 책에서는 생물학적 지능과 더불어 사회적인 지능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유인원들의 생활방식에서부터 인류의 문화적 지능까지, 골고루 전반적인 감각을 익히고 싶다면 읽어보아야 할 책. 과장이나 흥미위주의 기술을 배제하고 차분한 문체로 이끌어가는 점에도 호감이 간다. 


[출처] 마음의 역사|작성자 달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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