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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기도 - 고통과 상처에서 자유와 평안의 삶으로
강은혜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평점 :
"희망과 감사는 남아있는 것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불행한 인생이란 나에게서 사라진 것, 잃어버린 것만 애통해하고 후회하는 삶이다."
"행복이란 돈을 많이 벌고 권력을 얻을 때 느끼는 성취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 배려하고 아껴줄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십자가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내가 너를 용서한다는 신실한 언약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세워진 수많은 십자가를 볼 때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상황에서도 용서하시고 받아주신다는 사실을."
몇 년전 한국교회에서는 내적치유가 큰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70년대 한국 ccc 학생 영성훈련의 주강사인 주서택 목사님이 쓴 “내 마음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 가 출판되면서 한국교회에 내적치유에 붐이 일어났었습니다.
내적 치유가 뉴에이지다 성경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과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치유사역을 할 만큼 정착되었습니다.
목회에 있어서 치유사역이 중요한 부분임을 알게된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리더들이 치유 세미나와 각종 상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누군가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먼저 깊은 치유를 받고 치유에 대한 깊은 인식이 필요함에도 테크닉만 전수받아 사람들을 치유하다보니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수박 겉핣기 식으로 치유를 경험한 성도와 목회자들은 내적치유도 별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내적치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국민일보만 봐도 내적치유를 한다는 목회자들이 엄청나게 많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깊이 있게 치유를 경험해보지 않고, 단순하게 테크닉과 자격증만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현재 치유사역을 10년째 하고 있지만 , 처음 2년동안은 검증된 치유기관으로 부터 개인치유와 집단치유, 깊은치유를 통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현재 교회에서 치유목회나 치유사역을 잘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본인들도 깊이 있는 치유를 경험한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책을 통해 치유란 과연 어떤 것인가를 알았다면 다음으로는 직접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는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강은혜 목사님의 힐링기도는 본인의 상처와 회복에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내적치유이론을 잘 정립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내적치유 서적에서는 잘 언급하지 않는 데릭프린스나 거의완벽한범죄의 저자인 프랜시스 맥너트와 같은 분들의 책과 사역을 소개한 것이 특이했습니다.
내적치유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상처로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