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인트 통합교육 - 가정과 함께 하는교회 다음 세대가 자라나는 교회
주경훈 지음 / 두란노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p.24 다니엘의 시대는 지금 우리의 시대가 닮았다. 교회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모든 것을 다 가르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집중해야 한다. 그 때 다니엘과 같은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2008년도 부터 다음 세대 치유 상담사역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청소년, 청년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도 비전도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공허하고 무의미한 삶인지 그들 또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걱정해주며,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마음에 문을 잘 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고민과 걱정거리들을 꺼내놓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스럽고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는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울고 있는 다음세대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고 진심으로 위로 해줄 수 있는 많은 교회들이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음 세대 기독교 교육의 관한 안내서와 같은 책입니다.
원포인트 통합교육이란 가정이 주도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교육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교육을 전부 학원, 학교, 교회에만 맡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어떤 과목을 좋아하고 흥미로워하는지 부모들 또한 관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원이나 학교에서 자녀들에게 전부 다 해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결과만 중요시 여깁니다. 성적이 어떤지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 이것으로 아이들의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은 홈스쿨링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학교를 가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조차도 몰랐던 10살 딸 아이는 300개가 넘는 영어문장을 외우고 한 학년 위에 수학문제들을 풀면서 열심히 동영상 강의를 봅니다. 에베소서는 이미 전체를 다 외우고 지금은 로마서를 외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는 다시 한번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해 봅니다.

누가 교육할 것인가?

p.92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 6:7)
이 때의 가르침이 변화를 이루어 낸다. 부모로서 늘 명심하는 구절이다. 그렇다.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 스마트폰 그만 보라고 하면서 부모가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면 자녀가 부모의 말을 따르겠는가! 하나님을 잘 믿으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잘 믿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신뢰하겠는가! 

자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가 있다면 진짜 변해야 할 대상은 바로 부모입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의 선생님에 말을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인권을 중시하다가 공교육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와 대화조차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자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교회만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륜교회는  원 포인트 통합교육을 통해 영아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한 주간 동안 같은 본문을 학습한다고 합니다. 전 세대가 한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한 주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각 세대의 소그룹에서 나눈 내용들을 가정 예배를 통해서 다시 나눈다고 합니다. 이것이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오륜교회의 전략입니다.

p.186 원 포인트 통합교육은 하나의 프로글매이 아니라 프로세스다. 교육은 프로그램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은 행사중심이다.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교육이란 프로세스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지대계 하고 하지 않는가!

이 책을 읽고 단순히 오륜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하고 모방하려 한다면 실패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음세대의 대한 마음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복하기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원포인트 통합교육을 실행한다면 귀한 열매를 맺어 나갈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세대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가정과 함께 하는 교회
다음세대가 자라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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