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광야에서 - 하나님 도대체 어디 계십니까
존 비비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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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 목사님의 책은 우리나라 교회에서 비교적 많이 읽혀지고 있는 책이다.

아주 오랜 전 '순종'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존 비비어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가끔 기독교 방송에도 나와서 설교 하실 때 보면 무척이나 열정적이고, 청중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목사님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번에 두란노에서 존비비어 목사님의 신작이 출판되었다. 바로 '광야에서' 다.

이전에 '순종'을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존비비어 목사님의 신간이 반가웠다.

광야를 걷는다는 것... 사실 광야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존 비비어 목사님도 광야에서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고,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투덜거리는 모습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과정이 훈련의 시간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는다.

그렇다. 우리는 광야에서 있는 동안은 너무 괴롭고 힘들지만 한참을 지나서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훈련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을 당시에도 알았다면 최소한 불만과 불평은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우리는 흔히 광야를 생각하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존비비어 목사님은 결코 광야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훈련시키고 정화시키며 강화시키고 준비시키는 장소라고 말한다.

그렇다. 성경 속에서 나오는 광야는 부정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광야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만드는 귀한 장소이고, 친밀하게 만드는 장소이다.

광야에서는 오직 하나님과 친밀함을 갖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고독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곳이 바로 광야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더욱 주님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뜻을 구하며 기다려야 한다.


<광야는 우리의 힘을 키워준다. p.181>

존비비어 목사님은 영적근육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세례요한도 광야를 통해 심령이 강해졌고, 예수님께서도 광야를 통해 심령이 강해지셨다.

이 부분이 나에게 더 위로가 되는 것은 광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이다.

바로 생명의 면류관이다. 생명의 면류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연 어디 있단 말인가?

이 세상에서는 누릴 수 없는 생명의 면류관이 광야를 통과한 자들에게 놓여져 있다는 말이다.

광야를 필할 수 없다면 광야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광야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팁 12가지

1.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라

2. 외롭다고 느끼는가? 하나님을 갈망하라.

3. 스스로 해결사가 되려는 유혹을 뿌리쳐라

4.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에 두라

5.광야는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라.

6.성경을 읽고 죄의 유혹을 이겨라

7.진정한 동역자를 찾으라

8. 불평을 그치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라

9.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실 때 까지 인내로 기다리라

10. 십자가에 시선을 고정하고 감사하라.

11. 즉각 순종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라

12. 광야의 경험을 세세히 기록하라

지금 현재 광야를 거닐고 있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찬들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광야를 걷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존비비어 목사님은 이렇게 말한다. '지나가야 하는 곳이지 정착하는 곳이 아니라고' 영원히 광야에만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 반드시 힘이 될만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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