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
박성희 지음 / 이너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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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인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하려는 듯한 제목이 눈에 띄네요.

한국의 많은 '마시멜로 이야기' 독자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책을 비판하려는 듯한 내용이 정말 궁금했었답니다.

 

책을 중간정도까지 읽었을 때는 사실 비판하는 것이 살짝 억지같다고 생각했어요. 오직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마시멜로 이야기'에 " 마시멜로 하나를 둘테니 먹을 수 있지만 15분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준다"는 이런 실험이 있었잖아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비판을 했답니다. " 마시멜로 하나를 더 넣기 위해  15분동안 마시멜로만을 생각하면서 욕구를 누르고 있느니, 차라리 먼저 먹고 싶은 욕구를 체우고 나서 다른 놀이거리를 찾는다." 라고 했어요. 그런데 과연 15분을 참는 모든 이들이 마시멜로에만 정신이 팔려 15분을 버릴까요? 계속 의문이 가는 부분이지만 일단 순응하기로 하고 읽었습니다.

 

가면 갈수면 다른 행복론에 관한 책들과 비슷해지면서 자기계발서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살짝 내용을 끌어 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음 놓기'라는 파트가 있는데 마음 놓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고 설명하고 그것을 하는 방법까지 서술해버리니 살짝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뺀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좋았답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구요. 왜냐하면 그 실험자들의 행동을 심리학에 관련시켜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좋을 거 같답니다.

 

이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읽으면 좋으실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마시멜로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하셔도 살짝 읽어보아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시멜로 이야기'는 너무 생략이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는 그 책의 생략된 부분을 비판하는 식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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