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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2,000년 - 파피루스에서 페이스북까지 소셜 미디어의 부상과 몰락, 그리고 부활의 역사
톰 스탠디지 지음, 노승영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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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터넷은 결코 이런 소셜 미디어 환경을 뒷받침한 최초의 기술이 아니다. 유서 깊은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낸 가장 최근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뿐이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1) 원숭이를 비롯한 영장류가 지난 3,500만 년 동안 사회적 뇌를 진화시킨 것, (2) 약 10만 년 전 인간 언어의 탄생 이후에 등장한 풍문 주고받기, (3) 약 5,000년 전 문자의 발명 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것은 지난 2,000년에 걸쳐 미디어의 사회적 공유를 — 로마 시대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이용해서든, 오늘날 인터넷을 이용해서든 — 떠받친 세 가지 오랜 토대다.
P.19 ~ 20

<사회적 뇌> 이론에 따르면 영장류의 뇌가 점점 크게 진화한 것은 더 크고 (따라서) 더 안전한 집단을 꾸릴 수 있도록 사회적 네트워크 안에서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P.23

한 닢 신문의 발행 부수가 늘면서 새 신문을 창간하는 비용이 꾸준히 증가했다. 데이는 <선>을 소자본으로 시작했으며 베넷이 1835년에 <헤럴드>를 창간하는 데 든 비용은 고작 500달러였다. 그릴리는 1841년에 현금 2,000달러와 인쇄 설비 1,000달러어치를 가지고 <트리뷴>을 창간했다. 10년 뒤 창간한 한 닢 신문 <뉴욕 타임스>는 7만 달러가 들었다. 런던에서는 급성장하던 언론인이자 작가 찰스 디킨스가 편집장을 맡은 <데일리 뉴스>가 1846년에 10만 파운드로 창간되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896년에 창간하면서 50만 파운드가 소요되었다. 신문 발행은 집중적이고 자본 집약적인 산업으로 바뀌었다.
P.275

19세기 말의 신문은 초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1800년에는 대부분의 신문이 단순한 간행물이었다. 한 사람이 편집인, 발행인, 인쇄공, 사설 필자를 두루 맡아 청원서, 연설문, 주민 편지, 다른 신문에서 베낀 보도 등으로 지면을 채우기가 예사였다. 상인이나 사업가가 언론을 새로 창간하는 데 필요한 투자 금액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 후반이 되자 전문 기자가 기사를 쓰고 전신으로 외국 뉴스를 공급하고 광고주가 주로 자금을 대고 값비싼 증기 인쇄기로 인쇄했다. 독자가 어느 때보다 많아졌지만, 18세기에는 독자와 필자의 간극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신문의 소유와 집필이 점차 집중화되면서 간극이 넓어졌다.
P.277

방송 모델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집중화된 매스 미디어가 150년 동안 미디어의 일대일 측면을 압도했지만 이제 진자의 추가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공유, 복사, 개인 추천 등을 바탕으로 수 세기 동안 번성한 소셜 형태의 미디어가 인터넷의 위력에 힘입어 극적으로 부활했다.
P.350

소셜 미디어에 대해 더 진부하지만 널리 퍼진 우려는 트위터나 블로그나 댓글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온라인에 올릴 수 있게 되면서 공적 담론이 조악해졌다는 것이다. 많은 온라인 토론방에서 인종주의, 성차별, 편견, 무지가 득세한다. 트위터는 다른 이용자를 위협하거나 괴롭히는 메시지를 누구든 직접 보낼 수 있다. 정치인, 성직자, 신문 칼럼니스트가 인터넷을 곧잘 하수구에 비유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역사에사 보듯 이 우려는 기술이 발전하여 출판이 쉬워질 때마다 잘못된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여 잘못된 글을 출판할 것이라는 엘리트 지식인의 변함없는 불만이 현대에 다시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 16세기 초에 에라스뮈스는 인쇄업자가 “세상을 어리석고 무지하고 악의적이고 모욕적이고 광적이고 불경하고 전복적인 소책자와 단행본으로 채우며 이런 책들의 홍수 속에서 그나마 유익을 끼쳤을 글마저도 미덕을 모두 잃어버린”다고 투덜거렸다. 설상가상으로 이 “새로운 책 무더기”는 “학문에 해로웠”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마땅히 읽어야 (한다고 에라스뮈스가 생각)하는 고전에서 독자를 꾀어냈기 때문이다.
P.356 ~ 357

토론토 대학 연구진은 2009년에 캐나다인 4,000명을 분석했는데 35퍼센트는 소셜 네트워크 덕에 가족과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졌다고 느낀 반면에 7퍼센트만이 소셜 네트워크 때문에 가족과 소원해졌다고 느꼈다. 놀랍게도 응답자의 51퍼센트는 아무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를 더는 구분하지 않으며 통합된 전체로 여긴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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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
Mike Mason 지음, 류광 옮김 / 정보문화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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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발 그 자체는 아니지만, 개발을 돕는 여러가지 도구가 있다.

예컨대, PHP 개발자는 apache의 가상 호스트 설정 등을 알면 좀더 편안하게 개발을 할 수 있을 거다.

java 웹 개발자도 eclipse의 WTP를 좀더 잘 알면 좀더 편하게 개발을 할 수 있을 거다.

svn은 거의 모든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을 만한 그런 툴이다. 그러나 commit과 update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장 conflict 메세지 한 번만 떠도 당황해서 선배 개발자를 부르는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보기 바란다.

svn은 기본적으로 ctrl+z 기능을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툴이다. 한 마디로, 실수해도 언제든 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안심시켜 주는 그런 툴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거 커밋이 안 되면 어떡하지', '으악! 또 conflict야, 이거 어떻게 해결하냐!' 하는 생각을 하며 오히려 svn 때문에 불안해 지는 경우가 있다면 툴 때문에 스트레스가 추가되는 것이니, 별로 좋지 않다.

이 책은 svn 설치부터 활용까지 모든 측면을 친절하게 다루고 있다. svn의 개념과 다양한 활용을 다루고 있으니 이 책을 한 번 읽고 나면 svn의 다양한 측면을 알고 좀더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svn을 다루는 책 자체가 많지 않은데, 이런 책이 있는 건 참 다행이다 싶다.

trunk는 뭔지, svn:ignore는 뭔지, svn은 어떻게 백업하는지 등등, 단순히 commit와 update만 반복하던 개발자라면 이 책을 꼭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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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외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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