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지 말고 써라 - 왜, 책을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백작가(이승용) 지음 / 치읓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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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감: 나를 믿는다는 느낌

p.56

작가님은 자신감이란 '스스로 믿는 느낌. 나를 믿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어줄 때, 비로소 우리가 느끼는 '자신감' 이 차오릅니다. 때문에 항상 자신감 잇기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p.57)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작가님은 그 해답이 '글'이라고 하십니다. 쓰면서 내 안의 경험과 생각, 감정이 드러나고 그 글들로 스스로를 마주 보게 해준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사실. 제가 아직 제 자신과 직면한 글들을 써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써보라고 스스로를 직면해보라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나 봅니다.

성공한 작가의 강력한 힘. 'GIVING'

p.68

처음에 Giving이라고 했을 때.

성공한 작가님은 무조건 주기만 하시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착각이었네요.

'GIVING'의 첫 번째 원칙. 'GIVE TO ME'를 가장 우선순위로 실행하세요.

나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남에게도 좋은 것을 줄 수 있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남 또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원칙. 보답을 받으려는 기대를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네. 사람은 누구나 보상심리가 있어서.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이럴 수 있느냐."라는 말이 나오지요. 애초에 그런 생각이 든다면 아예 먼저 해주지를 마세요.라고 하시네요.

사실 현재의 저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한테 큰 기대를 안 하고 살거든요.

그리고 그냥 안 주고 안 받기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지내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가끔 뭔가 해주면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사실은 좀 많이?)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 할 바에는 그냥 해주지 말라는 작가님의 말씀에.

가슴 깊이 찔림을 느낍니다.

세 번째 원칙. 이왕 주려면 정말 좋은 것을 주세요.

여기서 좋은 기준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말씀하시네요. 대충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당신에게 돌아오는 것도 대충 돌아옵니다. 최선을 다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가치를 책을 통해 전달하라고 하네요.

그런데. 내용들이.

작가님은 책을 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시지만

책이든 사람과의 관계든. GIVING의 원칙은 통용될 것 같습니다.

내어놓지 못했던 당신의 속내를 글로 쓰는 것이 바로 '정리'입니다.

p.186

당신이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행복하고 싶다면, 정말 변화하고 싶다면, 그것을 위해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해야 한다고 착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실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행동은 바로 책을 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p.187)

사실 저는 책을 쓰는 작가라는 분들은 아직도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 번도 진짜 제가 책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딱 한 번 어릴 때 한참 셜록 홈스의 추리소설을 접하고 나도 추리소설을 써보고 싶다.

고 생각 한 적은 있었지만.

제가 글짓기를 엄청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포기를 했었습니다. )

하지만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니 대단한 책을 쓰지는 않더라도.

어딘가 마음속에 남몰래 쌓아둔 짐이 있는지 한번 들여다보고

혹시 있다면 그 마음의 짐도 정리를 해보는 게 좋겠다 생각이 든 날입니다.


부족하지만 제 소감을 이렇게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혹시 글쓰기에 관심있거나 책을 쓰고 싶으신 분들은

<책, 읽지 말고 써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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