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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사랑 - 사랑 열두 마당 - 上
박필규 지음 / 북랜드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세간에 별로 알려진 바 없는 시인의 시집을 우연히 접하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사랑에 대한 갈망을
직설적인 표현으로 전해주는 시를 읽으면서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았다.
요즈음
사막같이 흉흉한 세상에 꼭 필요한
한 모금의 시원한 물과 같은 시집이다.
불안하거나 답답할 때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