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임현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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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VB 파산 영향으로 미국증시가 흔들리고

우리나라 증시도 들썩 거렸던 일이 있었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은 감기 걸린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경제가 미국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경영학을 전공하였음에도

SVB 파산이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이 무엇인지

이러한 경제상황들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랐다.

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 치부하면 살아왔다.

그러던중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소개

: 지금까지 몰랐다! 부자들만 알았던 경제기사 읽는 법.

돈이 어디에 몰리는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는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는 지금 당장 알아야 할 100가지 경제 이슈를 선별했다. 하루만 쉬어도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이 책은 경제적 생존을 위한 필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거액의 대출이 있는 A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이 어떤 영향을 끼칠까?

· SM엔터 주식을 산 개미 투자자 B씨, 카카오-하이브 인수전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할까?

· 테슬라가 약속한 반값 전기차를 기다리는 C씨, 올해 내 출시를 기대해도 될까?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는가?

안타깝지만 나는 저 세 가지 질문에 하나도 답할 수가 없었다.

재미있는건 답은 못하면서 질문에 언급된 기업에 주식 투자는 하고있다는 사실이다.

돈이 어디에 몰리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도 못한채,

"그냥 좋다고 하니까..."라며 아무생각 없이 투자를 했던 것이다.



작가 소개

: 임현우

임현우 작가님은 2010년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생활경제부, 정치부, 스타트업 취재팀 '엣지', 'IT과학부', 금융부를 거쳐 증권부에서 일하고 있다.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에서 경제이해력시험 '테셋' 출제와 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긍생글' 제작에 참여했다.

경제뉴스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쉽고 재밌는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가 있다.


왜 국내외 경제기사를 읽어야 할까

: p.12 '개미들의 특징'

첫째, '잡주'를 많이 산다.

둘째, '몰빵'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단타'를 많이 한다.

넷째, 그래서 손실을 많이 본다.

p.13

"손해날 일 없다고 해서"

"좋다고 하니까"

"믿고 사인했을 뿐인데"

저자는 자본 주의 사회에서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일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리딩방, 증권가 소식지, 믿지 못할 소문으로 주식에 투자해서 많은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자 책임인데도 말이다.

꼭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저축과 대출, 세금 또한 경제의 흐름과 연관이 되어있다.

p.14

더 싸게 받을 수 있었던 대출, 아낄 수 있었던 보험료, 돌려받을 수 있었던 세금을 몰라서 놓치는 일도 생긴다.

딱딱해 보이는 경제 법안 하나가 나의 소득, 내 자녀의 일자리, 내 가족의 보금자리를 흔들 수도 있다.

내가 그동안 나와 상관없는거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은 내 삶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며,

이러한 경제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입증된 정보인 경제기사만한 것이 없다.



 

경제기사가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자!

왜 경제기사를 읽어야 하는지는 깨달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임현우 작가님은 7가지 방법을 제시 해주신다.

  1. 스마트폰 대신 종이신문으로 읽자 ▶ 이해가 안 되면 빨간펜을 그어가며 그 의미를 짚어보기

  2. 믿을 수 있는 매체를 선택하자 ▶ 한경, 매경, 서경 등의 경제지

  3.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자 ▶ 신문의 얼굴은 1면을 꼼꼼히 읽어보고 2면, 3면으로 넘어가기

  4. 핵심 경제 지표에 주목하자 ▶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환율, 금리, 등

  5. 해외 뉴스도 꼭 챙겨보자 ▶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자 달러화를 보유한 기축통화국이다.

  6. 직접 경험해 보고, 투자해 보자 ▶ 일단 내 돈이 들어가면 관심의 정도가 확 달라지는 게 사람 마음이다.

  7. 나만의 시각을 기르자 ▶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해 '입체적으로 읽기'


 

수많은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률!

특히나 '경제성장률'은 수많은 지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경제성장률이란?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증감률, 일정 기간 동안 나라의 경제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기사는 실제 올해 2023년 1월 27일에 나온 한국경제 기사를 보여준다.

그동안의 나는 기사를 읽어도 이해를 잘 못했는데,

저자님의 1~4번까지 질문들을 직접 기사내용에서 찾아보고 표시를 해보니 내용 정리가 잘 된다.

그리고나서 해당 기사 내용과 용어, 왜 경제성장률이 중요한지를 설명해주시는 이해가 술술 잘 되어서 놀랐다.

확실히 이렇게 정리하니까 기억도 잘되고 내용 이해가 쉬웠는데,

기사를 볼 때 핵심내용을 적어두고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 저 툴로 앞으로도 써먹어볼 생각이다.

비둘기파, 매파? 그게 뭔데?!

혹시 비둘기파, 매파란 용어를 아시는 분이 계신가?

나는 요번에 처음 들어보았다.

비둘기파는 통화 정책에서 완화론자를 매파는 긴축론자를 가리킨다.

즉, 비둘기파는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시중에 돈을 풀자는 입장이다.

반면 매파는 경제가 과열되고 물가가 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돈을 거둬들이자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두 파의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친 결과물이 바로 중앙은행의 결정이다.

위의 설명을 보니 생각보다 경제용어가 어렵지만은 않다.



경기 침체 정의 때문에 위키피디아가 난장판이 된 사연?

중간에 '읽으거리'라고 해서 흥미로운 경제이슈도 소개해주시는데,

나는 특히 '경기 침체(리세션)의 정의를 두고 위키피디아에서 난리가 났던 썰이 재미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때는 작년 7월 최근이었다.

한 네티즌이 위키피디아에 "일반적으로 2개 분기 연속 국내 총생산(GDP)이 감소하면 경기 침체"라는 내용을 추가했는데,

위키피디아 관리자가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지워버린일이 있었다.

여기에 반발한 네티즌이 다시 등록하면 또 지워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1주일에 180회 넘는 수정이 이뤄졌다고 한다.

결국 위키피디아는 신규 이용자는 편집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동안 자물쇠까지 채워버리는 상황까지 갔다.

당시 미국에서는 경제가 하강기에 진입했는지 아닌지를 놓고 의견 대립이 팽팽하던 때여서 그런지 더 예민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달라서 의견이 분분한데, 결국에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는 책을 통해서 보시기를ㅎㅎ



2023년은 긴축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더 커졌고

긴축, 위기, 경기 침체, 거래 절벽 같은 암울한 단어들이 뉴스를 채우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시장 향방을 자신 있게 예측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할까?

p.12 장기적으로 보면 기회는 반드시 돌아오게 돼 있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다져놓자.

돈이 몰리는 투자처를 찾기에 앞서 돈의 움직임을 읽는 눈을 키워두자는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저자는 모두가 몸을 사리는 지금,

다시 차분하게 경제 공부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한다.

나는 아침마다 경제신문을 본다.

온라인으로 보면 읽고 싶은 뉴스만 읽게 되기 때문이다.

제이미 다이먼(JP모간체이스 회장)

커피를 들고 조용히 신문을 읽는 동안 두뇌를 재충전한다.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성공한 국내외 기업인과 투자자들은 경제기사 읽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아직도 '새벽기상'이라는 미련을 못 버렸는데,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책을 읽고나서 자신감이 생겨

새벽에 일어나 '모닝 경제기사 읽기'를 도전 해보려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다.

부자들은 아침을 경제기사로 시작한다.

우리도 다이먼, 베이조스와 똑같은 '모닝 루틴'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혹시나 나와같이 '경제기사 읽기 루틴'을 시작하려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이나

경제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져 쉽고 재밌게 배우고 싶다면

책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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