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불신이라도 걸린 듯 애정을 주지도 받지도 않으며 문란한 관계만을 즐기는 연예인 수 그리고 우연히 그런 수를 만나 섹파치고는 과한 독점욕을 보이는 공이 나옵니다 공 역시 연예인으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고 수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이 드라마가 수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치가 됨... 여기까지는 흔한 일본 연예계물인데요 이후 전개가(스포일러 있음)사실 수는 공에게 쓰레기짓을 당해 그 트라우마로 그렇게 변한 것 + 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설정이 숨어 있었습니다그런데 공이 너무나 찐쓰레기라 온갖 복수 다 할 것처럼 준비했다가 사실 너밖에 없었다 널 독점하고 싶어 그랬다는 고백에 눈물을 터뜨리며 모든 걸 용서하고 마는 전개가 좀 급작스럽고요저도 쓰레기공 적잖이 좋아라하는데 여기 이 쓰레기는 그 캐릭터며 하는 짓이 너무 현실감 나서 좋아하기가 어려웠어요 대체 이 쓰레기가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였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중간에 수가 공을 묘사하기를 상대를 마치 제 소유물처럼 다루고 떨어지려 하면 힘으로 억누르는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인 지배욕 덩어리라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아요 근데 캐릭터가 현실적이라 현실의 찡찡이들이 떠올라서 전 작품을 그닥 즐기지 못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