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수인물은 아니고요 인간에게 동물의 유전자를 주입해 만든 키메라족이라는 배경입니다 섹스피스톨즈가 생각나는 설정이예요 주인수는 토끼의 성욕 수컷으로 태어나 임신할 수 있는 흰동가리의 특성을 가진 해태족 소위 섹스와 번식에 특화된 종입니다 반대로 공은 육식계 중에서도 야만적이고 섹스광인 색마들이라는 평을 듣는 사자인데 작중에서 해토족과 사자족의 상성은 최악이라 해토사자부동석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고요 주인수는 과거의 어떤 사건 때문에 사자족도 연애도 섹스도 모두 거부하고 있는데 원인은 물론 주인공입니다 이런 설정들은 모두 재미있는데 전개가 지루해요 과거의 사건도 주인공수가 서로에게 끌리는 과정도 갈등이 해결되는 방식도 단조롭습니다 임신이며 페로몬에 대한 복잡한 설정이며 심지어 주인수가 약혼자가 있다는 마라맛 요소도 그냥 소재로만 존재하지 이야기에 섞여들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는 설정과잉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설정에 대한 설명들이 늘어져서 더더욱 아직 1권이라 그렇겠거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