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육법 - 사교육 없이 아빠가 아들딸을 특목고.영재원 보낸
김형섭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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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육법> 제목부터가 참으로 흥미로웠고 거꾸로 서있는 판다의 표지가 심상치 않아보였어요.

평범하기 그지없는 한 가정의 아빠가 사교육 없이 아들과 딸을

특목고와 영재원에 보낸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 이에요~

아빠의 교육열과 열정, 지혜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살짝 부러움도 있었네요.

보통 엄마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온전히 맡아서 하잖아요.

물론 이 책에서 엄마의 역할도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아빠의 성향이어서그런지

재치있는 말솜씨와 빠른 두뇌회전을 엿볼 수 있답니다. ^^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들이 읽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 이에요.

부족한 나부터 인정하며 존경받는 아빠가 되기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대한민국 아빠들 많이 바쁘죠. 그것도 아주 많이....

인간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행복... . .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행복한 자녀 교육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아이들을 알아가려고 노력했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려고 늘 노력했으며,

가르치기 보다는 함께 배우려고 늘 노력했기에

당연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일 년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 할 아이를 위해, 그리고 좀 더 넓은 집을 위해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엄마 욕심은 어쩔 수 없는지 학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부분이 나옵니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아이 학군을 생각하자니 신랑이 직장과 멀어지고

신랑 직장을 생각하자니 학군이 맘에 들지않고...

<직장과 집 간의 거리는 아내가 집을 고르는 첫째 조건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앞차 브레이크 등만 쳐다보고 있을 때쯤 나는 예쁜 아내와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귀여운 아이들과 놀아주고 -중략- 주중을 주말처럼 보낸다>

비록 신랑과 의리로 살고있지만 아빠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정말 참고할 만한 , 미처 생각지 못한 꿀팁이었어요. 이사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을 때 특목고나 영재원에 초점을 맞춰 읽지않고

내가 자녀가 되어 내 부모의 입장에서 많은 부분을 적용하며 읽었어요.

저자의 자라온 환경과 너무나 비슷해서 한 글자 한 글자 씹어가며 읽었지요.

비록 내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물려받지 못했지만

내 아이에게는 절대 그러지 않기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자 다짐했답니다.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내 아이 또한 부족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꿀팁이 나오는데요 ㅎㅎ

바로 보상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에요

대신 원칙이 있답니다

1. 스마트폰은 절대 NO!!

요즘 초등학생 이상 가정들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쟁 아닌 전쟁일 텐데요

저도 곧 닥칠(?) 일 이기에 지혜롭게 대처하기위해 이 부분을 늘 염두하고 있답니다

2. 아이와 협의하여 결정할 것

보상의 크기와 종류 모두 아이가 수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협상해 결정하는것 이에요.

보상에만 눈이 멀지 않도록 부모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평소에 풍족함이 아닌 부족하도록 하여 보상으로 그 부분을 협상하면 좋겠지요.

3. 결과가 아닌 과정의 보상

문제 풀이에 흥미가 없던 아이에게 문제당 천원, 고난도 문제는 이천원을 보상해서 서서히 문제 풀이에 재미를 붙였다고 해요. 이 또한 기발한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어릴 때 부터 독서가 중요시 되면서 거실을 서재화 하는 가정들이 많은데요.

여기서도 강조하고 있네요. 역시~~!!

기승전 독서입니다.

1. TV를 과감하게 거실에서 치워라

2. 책장 안의 책 위치를 수시로 바꿔라

3. 거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책을 치우지 말아라

4. 아이들이 싫어하고 잘 읽지 않는 책들을 버려라

5 .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어라

6. 부모가 아이 책을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7. 이러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여전히 책을 잘 읽으려 하지 않으면 적절한 보상을 해라(단, 대체재가 되면 안됨)

티비를 봐야할 때면 장학퀴즈나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며 가족간의 대화를 나눈다고 해요.

명절때는 실컷 보여주고 하고싶은 대로 내버려둠으로써 맘껏 웃게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한다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신기하네요^^;;

 

수학의 최고 선생님은 해답지!!

저도 이 방법으로 다시 공부해보고 싶을 정도로 솔깃했어요

여러운 문제를 끙끙대는 아들에게 지구 끝까지 풀어야 한다가 아닌 해답지를 베끼라는 미션은

탁월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정말 거꾸로 교육법입니다. ㅋㅋㅋ

저희 아이가 지금은 한자리 더하기를 하는 나이이지만 훗날 이 방법으로 함께 공부하는

저와 아이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집콕 시대!!

학원보다 100배 효과적인 아빠표 거꾸로 비법을

살짝 살펴보았는데요.

특목고나 영재원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마음가짐을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드려요.

단숨에 읽을 정도로 찰떡 같은 비유와 유머러스함이

곳곳에 스며있습니다.

책 뒷표지에 엑기스가 농축되어 있는 문장 살펴보며

마무리할게요^^

절대로 자식을 믿지 마라

공부 습관 같은 건 없다

어려운 문제는 해답지부터 보게 한다

금전적 보상을 아끼지 마라 (단, 평소 부족함의 미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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