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차 - 제11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미래의 고전 39
김선경.이현영.남은우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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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잼나는 동시집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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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 광복회 총사령 38세 우국충정의 일대기
문선희 지음 / 책만드는집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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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

“엄마, 영웅이 뭐야?”

이 느닷없는 물음에 대답이 쉬이 나오지 않았다. 영웅이란 뭘까?

“음, 아마 다른 사람들보다 용기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그래서 모두가 존경하는 사람일 것 같은데.”

그렇게 대답했더니,

“그럼, 오바마 같은 사람?”

아이는 막연한 설명보다는 실체가 필요한 것이다. 어떤 모델.

이 질문을 받을 무렵 내가 들고 있던 책이 이 책이다. 박상진!

꽤 두툼하다. 아이에게나 나에게 항일투사 안중근은 익숙한 이름이지만 박상진이라니, 광복회의 수장이었다니, 생소한 이 이름을 따라 나섰다.

처음 장에 등장한 사형 장면. 그렇다 그는 독립투사였다. 3년6개월의 옥살이에서 모진 고문을 당해야했고 사형 집행 전날까지 흐트러짐 없이 책을 읽다가 나라를 위해 순국한 영웅이었다. 울산 송정, 경주에서 나고 자라 만주 연해주 등 삼천리 방방곡곡도 모자라 중국 만   리까지 다니며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분이었다.

자신의 재산을 모두 쏟아 붓고 종내는 목숨까지 나라를 위해 내놓은 위인. 뼛속깊이 조선인이었던 사람.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동지를 모으고 무관학교를 세우고 항일투사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광복회를 결성하여 악에 맞서 싸운 사람. 먼저 조금 더 깨우친 사람이 다른 이들을 깨우쳐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노력했던 사람. 그리고 따르는 사람들.

이 책에는 박상진과 함께 항일투쟁을 벌인 안중근, 신채호, 김좌진, 신돌석을 비롯하여 400여명이 넘는 독립투사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벌인 항일투쟁사를 이 책은 하나로 모은 느낌이다.

박상진에 포커스를 두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방대한 항일 운동 자료를 보는 듯하다. 또한 400여명의 항일투사들과 함께 했던 수많은 민초들도 거기 들어있다. 그 이름들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분들이 있으랴. 영웅이란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들. 나라 잃은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며 구국의 길에 함께했던 백성들. 모두 영웅이 아닐까?

이 책 속에서 잊히지 않는 장면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거사 현장에서 통쾌함과 서글픔을 느끼며 박상진이 혼자 절규하는 장면이다.

 

‘스물일곱에 뜻을 이룬 안중근.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죽여야 하는 이 더러운 세상. 내 어릴 적에는 한 번도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배움의 길을 나섰던 내가 신학문을 익혀 그 학문을 바탕으로 한평생 직업인으로 살 줄 알았는데 이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전사가 되어가는구나. 아, 아, 조국을 잃은 비통함이여!’

인간의 탐욕이 사람됨을 거스르게 하는 시발점이 된 것이다.

전쟁이란, 남의 나라를 빼앗는 일이란 사람이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전쟁이 낳은 영웅, 약탈 속에 태어나야하는 영웅들은 참 슬픈 이름들이다.

영웅이 필요치 않은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박상진은 슬픈 영웅이었다. 나라를 찾기 위해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별들에게 죄스럽다.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나? 이 책을 덮으면 조상들이 지켜낸 나라에서 현대를 사는 나는 어찌 살아야하나? 누구나 묻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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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에서 건져 올린 해맑은 감동, 동시 쓰기 새로운 글쓰기의 보고 세상 모든 글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13
이준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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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준관 시인의 동시를 참 좋아한다.

 

우연히 시인의 시집을 검색하는데 같이 달려 올라온 책이 이 책이다.

 

사실 지금껏 오롯이 동시 쓰기를 안내한 책이 없었다.

 

글쓰기 교본 같은 곳에 동시가 한 부문으로 들어가 있긴했다.

 

소설 쓰기, 시 쓰기에 대한 안내서는 무수히 많다.

 

동화 쓰기에 대한 안내도 최근 몇 년간 속속 쏟아지고 있다.

 

 

물론 동시도 시이기때문에 시 쓰기를 알면 저절로 동시 쓰기도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는 동시 나름의 특색이 있고

 

고유 특질이 있다.

 

그 특성을 잘 알고 쓴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좋은 동시를 보는 눈과 좋은 동시를 쓰는 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동시 쓰기 방법과 함께 각 장 마다 예시로 든 동시들이 알맞게 배치되어

 

이해 하기가 쉽다.

 

아이들에게 어린이시 지도를 어찌해야하나?

 

동시를 어떻게 감상하게 할까?

 

좋은 동시를 어떻게 선별해서 보여줄까 고민이 되는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쓰기 안내서가 나와 있어 무지 반가웠다.

 

아동문학, 특히 좋은 동시를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동시 한 편 한 편은 억만 금을 주고도 못 살 유년의 행복을 얻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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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도 인터넷해요? - 김미희 동시집
김미희 지음 / 아이들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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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가득 동시를 안고

                                                                                  -황호선
 

‘달님도 인터넷해요?’ 평소엔 시집엔 관심이 없던 터라 항상 딱딱한 시집 이름을 생각 했던 나는 시집 이름을 보고 호기심이 일어났다. 사실 어린이들을 위한 시집이 따로 있는지도 몰랐었다. 시집을 읽는 것도 오랜만이라 다른 시집과는 다르게 뭐가 어쨌다느니 하는 생각도 없었고 읽으면서 한번에 확 와 닿는 느낌도 없었다. 하지만 시를 한 편, 두 편 읽으며 어린이들이기에 볼 수 있는 순수한 시선과 행동, 한번에 오진 않지만 천천히 밀려와 가슴에 와 닿는 따뜻한 숨결이 느껴졌다. 시집의 시는 언제나 어렵고 어른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을 깨우치게 된 순간이었다. 어른들을 위한 것이 아닌 어린이들을 위한 시였기에 좀더 다가가기도 쉽고 읽으면서 웃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는 다름 아닌 ‘달님도 인터넷 해요?’였다. 다른 시들도 다 재미있었지만 제목이 ‘달님도 인터넷 해요?’였기 때문이었는지 유독 눈에 들어왔고 여러 작품들 중에서 이 시가 어린이들의 시선과 행동을 잘 나타내 주었기 때문이다. 이 시에서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달님도 인터넷해요?’ 라고 물을 땐 ‘아, 이래서 시집 이름을 이걸로 지은 건가?’ 라고 생각 할 만큼 어린이의 동심어린 생각이 깊이 와 닿았다. 내가 선생님 입장이라 생각하고 한 아이가 그렇게 물었을 걸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어쩜 이렇게 순진할까?’ 어린이들의 생각을, 느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였다.

‘나도 어릴 때 이런 적이 있었을까?’ 시집을 다 읽고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아니, 난 순수하지 않았어.’ 괜히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픽 웃으니 몇 가지 일이 생각났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일이지만 ‘냉장고의 계란을 품어보면 진짜로 병아리가 태어날까?’ 하는 생각에 직접 해 본 적이 있다. 물론 태어나지 않았다. 품는다고 진짜 태어 날 일도 없거니와 어떤 일에도 금방 질리는 나였기에 조금만 하다가 엄마에게 물어보니 안 된다고 하자 바로 포기해 버렸기 때문이다. ‘잭과 콩나무’를 읽고 콩도 심어 본 적도 있다. 그것 역시 엄마한테 물어서 안 된다고 하니까 바로 포기해 버렸다. 그런데 딱 한번, 오래 갔던 일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잠도 안자고 기다렸던 적이 있었다. 꼭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를 볼 거라는 생각에 꽤 오래 버텼었다. 하지만 금방 잠들었고 다음 날 선물을 받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를 못 봤다는 생각은 잊고 마냥 좋아서 있었던 기억이 났다. 지금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부모님이란 사실은 다 안다. 이 일을 떠올리다 보니 어쩌다 ‘나중에 커서 결혼하고 난 뒤 아이가 생겼을 때 내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역할을 대신 한 것을 눈치 채면 어쩌지?’ 하는 애늙은이 같은 생각도 했다. 이 시집을 읽으며 그때의 순수한 마음, 다음 어린이들이 계속 이어나가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이 시집을 다른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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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1 - 세계편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1
김재헌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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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얼마전 교육방송에서 '교육개혁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방여한 적이 있다.

나는 인테넷 다시보기를 통해 보았다.

방송중에 엄마가 딸에게 꿈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이 책을 건네준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길래 읽어보앗다.

 아이들은 잔소리를 싫어한다.

잔소리 하는 데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곳에 서로가 상처가 난다.

 

잔소리대신 이 책 같은 류의 책(아주 많다. 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을 위한 위대한 준비를 비롯한....)을 넌지시 책상에 올려놓는 것은 어떨까?

 

꿈이 있는 사람이 꿈이 없는 사람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아주 높단다. 그리고 꿈이 있으면서 책상에 적어붙인 사람과  

마음 속에 갖고만 있는 것은 또 다르단다.

꿈을 크게 써 붙이고 매일 매일 마음을 다 잡으면 그만큼 성공은 가까워진다.

 

이 책은 지난 세기의 위인부터 현존하는 각 분야의 위인들의 일화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꼭 들려주는 이야기들이다.

꿈을 갖고 준비하라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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