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시절 경제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지 못했어요.
교과서에서 배운 경제학자 이름을 몇 명 알았을 뿐이네요.
대학생이 돼서도 경제학 관련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지만
그때 읽어볼 걸 후회가 될 때가 있어요.
요즘 수능 국어 시험을 보면 장르가 다양한 지문들이 나오지만
경제학도 알아두면 좋은 분야이지요.
고등학생인 딸도 읽을만한 경제학 책이 없는지 알아보는 중 만나게 된 책이
<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경제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이에요.
학기 중에는 바빠서 책 한 권 읽기가 어렵지만
지금은 딱 독서하기 좋은 방학!
<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경제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의 표지에
서울대 권장 도서 수록, 생기부 필독서, 하루 10분 경제학 수업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안 읽을 수가 없었네요.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청소년들을 위해 잘 풀어주고 저도 함께 경제학에
대해 배워요.

경제학 고전이라고 하니 19세기 전후의 경제학만 다루는 줄 알았는데
2000년대 경제학도 다루고 친근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서브타이틀에도 눈이 가고 언제 발표된 것인지
연대별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먼저 경제학 고전 대표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부터 읽어보았어요.
교과서에서 카를 마르크스의 이름과 저서만 배우고
자본론의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알아보지 못했어요.
<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경제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에는
인물에 대한 소개와 경제학에 대한 요약이 있어서
지식 쌓기에 좋아요.
경제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읽어보면 아니에요.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왜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썼을까?
그 당시 사회의 모순을 생각하고 새로운 변화를 원해서 였네요.
과정을 책에서 간략하게 알 수 있어요.

2002년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세계화와 그 불만>
세계화를 작동시키는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고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자문,
세계은행의 부총재도 역임했어요.
그는 국제 금융 기구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는데
왜 그랬을까요?
보통 국제기구를 통괄하는 높은 사람이면 비판할 수가 없을 텐데
국제기구의 역할이 어느 순간부터 이상적인 생각과 다르게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빈곤 가르기를 심화시키며
힘든 나라의 사정에 안 맞는 지원에 대한 모순을 지적했네요.

경제학이라고 하면 흔히 통계 그래프 같은
숫자적인 부분만이 앞세워서 보이지만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아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추구가 있어서 배울 것이 많으며
<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경제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은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게 경제학을 읽어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