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탑 작은 별 아트사이언스
페이지 트소 지음,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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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큰 탑 작은 별」 리뷰

―  신비로운 잡학 사전



1.

가장 먼고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바로 책의 제목. 원제는 「Tallest Tower Smallest Star」인데, 한국어로 「큰 탑 작은 별」이라고 번역됐다. '가장', '제일' 등 수식어가 붙지 않고 '큰 탑'과 '작은 별'이라고 한 점과 'tall'을 '큰'이라고 약간 의역한 점이 어쩐지 한국어가 참 예쁘다고 느꼈다. 귀엽다.


2.

이건 더이상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목차만 봐도 알겠지만, 굉장히 다양한 잡학 지식을 다루고 있는데, 와중에 눈에 띄었던 항목을 아래에서 소개하고 싶다.



3.

첫 번째는 '타워와 폭포 그리고 산'. '타워', '폭포', '산'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높다'는 점. 가장 높은 타워와 폭포와 산, 비단 지구 행성 내의 산 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산까지 다룬다. 일러스트가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4.

두 번째는 '땅 위에서의 속도, 공중에서의 속도'. 처음 증기 기관차가 만들어 졌을 때 사람들은 속도가 너무 빨라서 혹여 숨을 제대로 못 쉬지 않을까, 눈이 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더 빠른 속도의 운송 기구를 만들기 위해 열을 올렸다고 한다. 마침내 1969년 달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아폴로 10호는 총알보다 12배 빠르고, 음속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지구에 돌아온다.


5.

표지가 너무 예쁘다. 내지 디자인도 예쁘다. 원서가 어떤 서체를 사용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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