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모델링 바이블 - 글로벌 금융업계 실무 수준으로 배우는
홍성현 지음 / WST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8년경, 당시 몸 담고 있던 회사의 대규모 전사프로젝트 Finance 총괄담당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회계-세무-자금의 전방위적인 재무업무를 경험했었고, 평소에 꾸준하게 공인영어점수 등을 고득점으로 업데이트 해오던 차라 해당 포지션이 주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대규모 글로벌 deal을 settle하기 위한 Finance 총괄담당으로서의 업무는 기존 재경부서의 전통적 재무업무를 넘어서서 Feasibility test나 Valuation, 그리고 각종 Scenario/Sensitivity Analysis를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업무 Skill이 필요함을 인지했다.


그 때 만났던 것이, Wallstreet Training Institute의 교육과정이었는데, 정말 나는 해당 교육기관의 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거의 다 들었을 정도로 업무외시간을 대부분 역삼동 교육장소에서 보냈었다. 당시엔 커리큘럼이 F.Modeling 초급-중급-상급(LBO) 및 별도의 Fundamental Analysis 과정이 있었고 전부 수강했다. 이는 나와같은 상황에서 해당 교육이 목적적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성현 강사는 3 statements DCF와 LBO Modeling에 있어서 재무실무진들, 특히 대기업에서 다루고 있는 기존의 Valuation Excel Tool의 논리적 구조 구축과 EV계산의 정밀도 향상 측면에서 단연코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 'Financial Modeling Bible' 책은 사실 그 교육과정의 일부, 하지만 '핵심'을 담은 내용으로 실제 오프라인 교육의 정수를 담고 있다. 


크고작은 많은 회사들이 가치평가 계산을 자체적으로 한다지만, 어떤 경우에는 실소를 금치못할 수준의 Excel 양식, 주먹구구식의 기본추정치 가정, 그리고 결과값에 대한 다양한 분석활용을 잘 못하고 있다는 점 등에 있어 '제대로 된' Modeling이 무엇인지 잠깐 '맛'을 보기에는 매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깊이 있고 수준 높은 Valuation 기법을 위해선 오프라인 교육과 별도의 국내외 이론서적 및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실무처리 프로세스를 추가로 장착하면 더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