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읽는 액션 바이블 그림성경 액션 바이블 시리즈
캐서린 드브리스 지음, 세르지우 카리에요 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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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바이블 그림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 전체 66권을 한 번 읽어보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이 성경 66(구약 39, 신약 27)을 모두 다루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성경 전체를 읽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에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장이 성경 전체를 요약해주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성경 전체의 흐름과 메시지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구약 핵심 성경 이야기 15가지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풍부한 색채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 350여 개가 있다. 그리고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오늘날 삶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지, 어떻게 믿음을 실천할 수 있을지 가족끼리 대화를 나눈 후 기도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코너가 실려 있다. 마지막으로 책의 부록 같은 느낌이 들지만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본문에 등장하는 성경 인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경 인물 찾기 코너가 있다.

만화로 되어 있어 막힘없이 책을 읽어 갈 수 있어서 책을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아 좋았다. 중간중간에 생각해 보아야 될 부분이나, 성경을 읽을 때는 몰랐던 부분이 나오면 띠지를 붙이면서 책을 읽었다.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보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

나누고 싶은 부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노아의 방주 이야기 이다. 배에는 모든 동물을 종류대로 암컷과 수컷 한 쌍씩 태워야 했다. 양식으로 쓸 동물과 새는 암수 일곱 쌍씩 태워야 했다. 이 책을 통해 창세기 72~3절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왜 어떤 동물은 일곱 쌍씩 태워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린 것이다..

창세기 72~3

2절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3절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다음은 요셉 이야기 이다. 형들은 상인들을 손짓하여 세우고 요셉을 20세결( 18만원)에 팔았다. 상인들은 요셉을 데리고 이집트로 갔다. 성경을 읽다보면 통화단위가 나오는데 그 단위가 현재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부분을 통해 1세결이 약 9,000원 정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성경을 읽을 때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셉은 약 18만원에 노예로 팔렸던 것이다.

하나님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말씀하신다면 보통은 어서 가서 그대로 할 것 같지 않은가? 요나는 그렇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 질문에 당연한 거 아닌가? 요나가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요나가 니느웨 백성들이 구원받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말씀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말씀을 들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우리가 듣지 않고 요나처럼 행동했을 때가 많았다고.

책은 1권이었지만 무척이나 유용했다. 성경을 읽기 어려워하는 초신자들이 이 책을 먼저 읽고 성경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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