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 - 실시간 수업에서 온라인 학급 운영까지 포스트 코로나 교육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 1
손지선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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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것은 젊음이나 테크놀로지에 관한 고도의 지식이 아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여러 시도를 해보려는 유연한 마음가짐입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제 벌써 50대에 들어선 여교사에게 큰 위안이 되는 구절입니다. 그리고 같은 페이지의 각주에 있는 '교사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대해서 조급해하지 말고 '그려려니'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자는 의미로 지은 공동체 이름'이라는 '그려니'모임에 대한 설명에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도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왜 숙제를 제출하지 않지, 다른 샘들은 그냥 대충 온라인콘텐츠를 만드는데, 나는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심지어 주말까지 이렇게 어깨 아프게 만들고 있지 회의감이 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나의 욕심이었습니다. 교사로서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콘텐츠를 만들고, 결과에 대해서는 그려려니 하는 마음을 가지고 결과가 좋으면 좋고 안 좋으면 그려려니 하렵니다.

 

68쪽 온라인 시대에 시테크를 적용해서 '시간 나누기'와 '과감히 버리기'를 제안하셨습니다. 과감히 버리기는 포기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최선을 효율을 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지 말고,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서 시간을 정해서 할 일을 정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니 생활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 책이 온라인수업 제안이 아닌 철학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을 뵈었을 때 오프라인 수업을 잘 하시는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도 잘 하였습니다. 기능은 단순하고 어떻게 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였습니다. 상품의 질도 좋아야 하지만, 고객의 마음의 잡을 수 있는 포장도 무시하면 안 되겠지요.

 

92쪽 효율적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약식지도안'을 제안하셨습니다. 교사의 수업기획력으로 '수업 전, 수업 중(도입-전개-종결), 수업 후를 어떻게 진행할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능동적 수업 참여를 이끄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11쪽 퀴즈의 제일 아래쪽에 수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질문을 적어달라고 하고, 단원의 마무리나 일정량의 질문이 쌓이면 Q&A로 칭찬과 피드백을 제공. 우수한 학생들의 활동을 수업 자료로 활용 등 많은 tip을 배웠습니다. 제 수업에 조금씩 녹여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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