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영어문법 용어사전 300 - 영어문법 궁금할 때 쉬운 말로 알려줘용 배송비 절약 문고 1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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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80년대 중반)는 대부분 성문 기본/종합으로 영어를 공부했다.

그런데 이 책들의 문제는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학원 같은 곳에서 강의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맞지만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맞지 않은 책이었다.

그럼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고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꾸역꾸역 공부했다.

그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에게 '명사', '형용사', '부사', '가정법', 'to 부정사'를 정의해 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제대로 대답할 수 있었을까?

분명한 것은 나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쪽에 속했을 것이다.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볼 때

국내서와 외서의 큰 차이 중 하나는 기본 개념에 대한 정의가 외서는 명확하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국내 저자의 책을 볼 때 저자가 기본 개념이나 제대로 이해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내 개인적인 관점이기는 하지만 나는 기본 단어나 개념의 정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영어공부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다.

이런 용어의 정의나 개념이 궁극적인 언어의 습득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나 제도권 내에서 학습으로서의 영어 공부라면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영어 학습서에 나오는 용어들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의함으로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에 나오는 몇 가지를 내가 먼저 정의해 보는 식으로 예를 들어 보면

1.명사

나 :  직접적으로는 설명 못하겠다. 그냥 동사, 형용사, 부사 아닌 것 뭐 이렇게 설명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설명하면 이건 제대로 된 설명이 아닌데.....

책 : 사람, 장소, 물건, 생각등을 나타내는 단어. 영어를 그림을 그리는 언어라 대부분의 명사에는 '한정사'를 앞에 붙여서 쓴다. 다시 말해 한정사를 보고 명사임을 알 수 있다. 명사의 종류로는 보통명사, 집합명사, 고유명사, 물질명사, 추상명사가 있으며, 셀 수 있는 명사를 가산명사, 셀 수 없는 명사를 불가산명사라고 한다. 대명사도 일종의 명사이다.

2.형용사

나 : 명사를 꾸미거나 주어나 보어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

책 : 명사를 꾸며서 성질, 상태, 정도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쁜, 잘생긴 등 국어에서 마지막 글자 밑에 ㄴ받침이 들어가 경우가 많다.

3.부사

나 : 형용사, 동사, 부사 또는 문장을 수식하는 말

책 :  부사는 뒤에 '한다'를 붙이면 의미상 자연스러운 단어로, 명사를 제외한 모든 것(동사, 형용사, 다른 부사, 문장 전체등)을 꾸며준다.

4.to-부정사

나 : to + 동사의 형태를 이루며 명사, 형용사, 부사의 역할을 하는 것

책 : to + 동사원형을 한 덩어리로 to 부정사라 한다.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아 부정사라고 불리며,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80% 이상은 목적어 자리에서 명사(~하는 것)로 해석되며, 그 외에는 주로 부사(~하기 위해)로 해석된다.

5.가정법

나 : 사실의 반대나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을 나타내는 방법. 주로 if로 시작하고 시제가 한 시제 후퇴한다.

책 : 사실이 아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일에 대해, 그 일이 발생했다면 생길 일을 말해 보는 것. 주로 접속사 if를 쓰고, 실제 시제보다 한 시제 과거로 말해서 가정법을 나타낸다.


예문을 좀 더 많이 넣어서 책을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한가지 아쉬움은 있지만

영어 학습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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