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나가누마 무츠오 저자, 김지윤 역자 / 뜨인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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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 김지윤 옮김

뜨인돌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차례를 보며 5명 중 한 명 있다는 '매우 민감한 사람(HSP)'에 눈이 가는 이유는 뭐였을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아인데 주변의 평가에 예민한 아이, 우리집에도 있는거 같은... 아니 우리집에도 있기에 관심이 갔다.

파스텔 톤의 이쁜 만화 느낌 표지, 식탁 위에 두니 "어? 이쁘다. 무슨 책이야?" 하면서 두 딸이 관심을 보였다.

한참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란 책을 읽고 또 읽고 하던 아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지킬 수 있길 바라며 읽어보라고 했다.



각 장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고민을 만화로 제시한다.

특이한건 장면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기~

애들 의견에 동의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다며, 그리고 진짜 뭐가 안되는 날은 하루종일 안되더라며, 만화마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 책은 1부 지식 편에서 "삶이 힘겨운 4가지 이유"에 대해, 2부 도전 편에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4가지 행동습관"에 대해 다룬다.

삶이 힘겨운 이유(1부)에 대해 큰 아이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해, 부반장이 되어 말 잘듣는 아이어야 하는 '착한 아이'에 갇힌 자기(4장) 모습이 공감된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1장)를 받게 되고,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맨날 아프다는 신호(2장)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니 친구들이 "넌 맨날 아프냐?"라고 하고, 자연스레 매우 민감한 사람(HSP)(3장)이 된거야!" 라며 자기가 왜 힘든지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중간중간에 실린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의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고치든, 지키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법이다.


나답게 살기 위해(2부) 어떤 도전을 해보고 싶냐고 했더니, 휴식 시간, 힐링되는 취미를 갖고 싶다고 했다.

지금 현재 가능한 편안 기술 포인트 열 번째, "사람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돌린다."

집에 키우는 호두와 땅콩이를 돌볼 때 밝은 아이, 자신 나름의 마음의 휴식을 보내는 시간이었던거다.

개인적으로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말버릇' 부분도 많이 와닿았다.

자주 사용하는 "대박", "헐~", "짜증나"와 같은 뭉퉁그려 한마디로 표현하는 이런 말들...

그때그때 다른 감정을 건져올리지 않고 익숙한 단어로 도망치는 것은 되도록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의 습관을 바꾸고, 풍부한 감정 표현을 통해 좀 더 평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가짐과 자세를 달리하라는 말은 어깨에 힘을 주고 전투태세를 갖추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을지 마음의 소리를 듣고 한 걸음 내디디라는 말입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

사춘기의 뇌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뇌라고 한다. 불안이나 공포의 감정을 낳는 편도체가 활발한 미성숙한 상태여서 브레이크를 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민감함은 '기간 한정'! 아이들이 이 기간동안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마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최근, 3차 장애인 사회적 장애가 늘고 있다는 글을 읽은적 있다. 이 역시 마음에 생긴 장애가 아닐까?

작가는 마음을 치료하는데 있어 지식, 마음가짐, 행동 이 세가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나 자신의 상태를 알고, 주체적인 마음을 갖고, 행동(말)으로 표현하는 것!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마음의 짐도 덜고, 앞으로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다짐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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