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괴기월드
남상욱 지음, 더미 그림 / 슈크림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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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 투 괴기월드

  * 글 남상욱

  * 그림 더미

  * 슈크림북

 

옛날 기억에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전설의 고향’과 같은 납량특집을 봤었다.

무섭다고 이불 뒤집어 쓰고 눈만 내놓은 상태로 텔레비전을 보고, 잘 때가 되면 눈 감으면 누군가 쳐다볼것 같다며 눈도 못감고 잠을 못이뤘던 기억이 난다.

표지에는 귀신과 괴물들이~

가운데 문 안에는 빨간색 배경과 함께 지팡이를 든 한 사람(?)이 서있다.

두 명의 아이는 다크써클이 내려와있고...

남자 아이 손에는 할로윈을 연상시키는 호박램프가 들려져 있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다크써클이 저렇게 내려왔는지 괴기월드로 문을 두드려 본다.

 

강시, 어둑시니, 갓파, 잭 오 랜턴, 구미호, 뱀파이어, 도깨비, 사탄까지...

이 책에서 만나게 될 귀신들인가보다.

그런데 귀신이 안무섭고 캐릭터 카드처럼 되어있어 귀엽다~~~ㅎㅎㅎ

처음 듣는 이름도 있다.

 

프롤로그~

어느 아침, 전교생에게 도착한 메세지~

“어린이 여러분, 세상에 둘도 없는 꿈과 모험의 세계,

괴기월드가 바로 오늘 밤 문을 엽니다.

여러분을 위해 저 ‘관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과 괴물들을 준비했답니다.

입장료는 필요 없어요.

여러분의 깜찍한 비명 소리가 저의 가장 큰 기쁨이니까요.

용기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많이 찾아오길 바랄게요.”

세계 각국의 귀신과 괴물이라?

괴기월드를 탈출하기만 하면 되는건가?

이 책에 대한 나의 호기심도 이 초대장으로부터 였다.

 

자기도 모르게 초대장의 지도가 이끄는대로 온 주인공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안내인.

어쩔 수 없이 괴기월드에 입장하는데...

“......그때는 그저, 정말 안내하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

나도 그랬다.

“주의사항은 단 하나, 눈을 감지 마세요.

눈을 뜨고 어둠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으면

분명 빠져나갈 길이 보일 거랍니다.

만약 주의사항을 어긴다면,

정말 영~원히 어둠에 갇히게 될 거예요.

자, 그럼 출발~!!!”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같은 반 친구 희주.

둘은 안내인의 말을 기억하며 출구를 찾기 시작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글자...

“숨 쉬지 마시오.”

콩, 콩, 콩...

혹시...... 강시?

내가 어렸을 때도 강시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강시가 나타나면 숨을 참아야한다고 그랬었는데...

평소 귀신 관련 책을 읽었던 주인공이 강시를 물리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다.

각 장마다 주인공들이 고비를 넘기고나면,

“안내인의 괴기 파일”을 통해 귀신을 소개해준다.

여덟 귀신의 특징과 약점이 적힌 파일로 처음 본 귀신의 정체도 확인~!

 

갑자기 나타난 안내인.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계단쪽 방향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출발하고 난 뒤, 안내인의 말~

“아, 그러고 보니 그 말을 깜빡했네.

계단을 올라갈수록 더 사악한 괴물들이 나타나는데 말이지...”

계단을 올라가다 만난 잭 오 랜턴.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과물이 되었다는데...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한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

“괴기월드 출구......는 없습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에필로그

갑자기 정신을 잃은 주인공...

눈 뜬 곳은 주인공의 집, 주인공의 방이다.

그럼 이게 다 꿈이었다고??

등교 후, 교실로 들어갔는데...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손이 ‘끼-익’하며 손톱으로 긁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렸다.

“끝난 줄 알았지?

안심하지마, 준비가 끝나면

언제든 너희를 끌고 갈 테니까.

그때는 절대 놓치지 않을거야....”

큰 애가 다 읽고 “엄마, 엄마~ 2권 나오려나봐?”하며 너무 좋아한다.

 

단숨에 술술 읽히는 책.

안내인의 반전,

공포 속에서 친구들의 용기와 우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옛 추억 되살려주는 귀신도 있고, 처음 보는 귀신도 있고~

다음 편에서는 얼마나 더 다양한 귀신과 괴물들로 채울련지...

괴기월드는 끝나지 않았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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