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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클렌저 - 핸드메이드 클래스
서지우 지음 / 마들렌북 / 2022년 12월
평점 :
우리 집 두 아들은 피부 예민 보스 아빠 덕분인지
피부가 유난히 약하답니다.
아토피라기엔 약하지만
아토피가 아니라기엔 또 확연한 아토피 특징들을 가진
특별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인데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보습은 기본!
피부에 닿은 클렌저들은 더더 신경 써야 하는 피부랍니다.
그래서 아주 아기 때부터 초1,3이 된 지금까지
천연 제품 사용빈도가 많은 편인데요.
덕분에 올 어바웃 클렌저 책이 너무 반갑게 느껴지네요^^
올 어바웃 클렌저는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비누, 샴푸, 입욕제 뿐만 아니라
세제, 주방 비누, 다양한 스프레이나 멀티 스틱,
요즘 꼭 필요한 소독젤과 스프레이를 만드는 레시피도 들어있답니다.
올 어바웃 클렌저란 이름에 걸맞게
든든한 클렌저 레시피북이네요.
천연비누는 보통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mp 비누는
이미 만들어진 비누 베이스에 여러 첨가물들을 섞어녹여 비누를 만든 것이고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유효기간이 짧은 편이랍니다.
하지만 다양한 디자인들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천연비누랍니다.
cp 비누는 가성소다와 베이스오일부터 계량해
직접 비누 베이스를 만들어 여러 첨가물을 섞어 비누를 만드는 데
덕분에 보다 기능적인 성분들을 추가해서 만들기 좋은 비누랍니다.
그리고 한 달 이상의 숙정 과정을 거쳐 1~2년 장기 보존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기에
mp 비누보다는 좀 더 난이도가 있답니다.
저희 두 녀석도 보통 1~2년에 한 번씩 cp 비누를 제작해서 사용 중이라지요.
그리고 만드는 과정 중 남은 자투리들로 만드는 리배칭비누가 있는데
기존 cp 비누의 자투리들을 녹여 만드는지라
간단한 작업만으로 안전하고 독특한 비누를 만들 수 있답니다.
올 어바웃 클렌저는 한 가지의 비누만이 아닌
각각의 준비재료와 계량에 만드는 법과 중요 포인트까지
간결하지만 과정샷과 완성작 사진까지
가득 채워놓았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천연 제품을 다룰 때 필요한 이론과
각 재료 관련 상식, 효능, 부가적 정보들도 적혀있어서
마치 우등생 노트를 공유 받은 느낌이네요.
천연비누라 하면 만드는 방법들이 보편적이진 않고
투박한 외형들(네모나거나 동그랗거나)만 생각하신다면
요즘은 기능적인 부분만이 아닌 눈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비누들도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거기다 요즘 관심사 중 하나인 제로 웨스트 측면에서도
천연재료를 사용한 비누나 세정제품들은
사용 후 나오는 하수나 플라스틱 부분도 줄어들어
저 역시 샴푸바를 구매해 사용 중에 있는데요.
다음번엔 올 어바웃 클렌저를 참고해서
제 샴푸 바동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천연비누나 클렌저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참고삼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책이네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