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주의자 -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
미즈노 남보쿠 지음, 최진호 편역 / 사이몬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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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비결을 손에 꼽으라면

 

반드시 포함되는 것 중 하나가 소식하는 습관입니다.

 

간헐적 단식의 본질은 소식하는 습관과 같습니다.

 

올바른 식사법이 체형을 바꾸고,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사고방식의 집중력을 바꾼다는 것은 억측이 아니라 가장 평범한 과학입니다.

 


<환자혁명> 저자인 조한경 원장의 추천사로 서두가 시작된다

 

 

 

 

 

당신의 운명은 먹는 음식으로 결정된다

 

검소한 음식도 많이 먹는 것을 경계하라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은 정신이 망가진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의복도 식사도 흐트러진다

 

밥 한 그릇에 반찬 하나로 식사하라

 

야위었으나 기백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관상이다

 

배부르게 먹는 것은 목숨의 과녁에 활을 쏘는 일이다

 

마음을 엄격히 하면 음식도 엄격해진다

 

과도한 양념은 기생집과 같다

 

배 속을 8할만 채우면 병이 없고 6할만 채우면 천수를 누린다

 

소식하면 품격이 갖춰지고 품격 있는 사람은 소식한다

 

죽 한 사발로 죽을병도 고칠 수 있다

 

절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몸과 마음이 탁해지기 때문이다


 

미즈노 남보쿠 저자는 곡식과 채소처럼 검소한 음식을 먹는 것을 조식(粗食)이라고 부르는데 항상 자기의 생활수준보다 낮은 정도의 조식을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대식하고 폭식하는 것은 자기 목숨의 과녁에 활을 쏘는 것과 같다며 마음이 미천한 탓이고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한 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양념은 반드시 허기를 유발하기에 소금 하나로 족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년간 실천해 본 결과 나는 #용융소금 하나로 충분했다


과채류와 통곡물 본연의 맛을 음미해보면, 사실 양념이 필요치 않을정도로 맛있다

하지만 자칫 저염식으로 기울지 않기 위해 용융소금을 취하고 있다 


미즈노 남보쿠 저자는 배탈은 식원병(食原病)이고 적게 먹거나 굶주릴 때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 법이라고 하면서 다식하고 포식하는 사람은 어떤 신에게 기도해도 대답이 없는 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하루 식사를 죽 두 그릇으로 절제하고 100일 동안 기도하면 완전히 치유할 수 있다고 전하며 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서술했다


그동안 먹방러, 대식가들에게 초점을 맞춘 방송 프로그램들이 난무하여 눈살을 찌푸렸었는데 최근 방송 매체에서 연예인들의 소식 습관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소식좌 열풍이 불고 있고

대중들에게도 신선하게 어필되면서 한입 먹거리를 찾는 수요로 이어지고 식품업계에서는 소용량 패키지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미즈노 남보쿠의 <상법극의 수신록>을 번역 편집한 <음식이 운명을 좌우한다>의 한국어판 <소식주의자> 출간은 참으로 시기적절하고 센스 돋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다


200여년 전 고서를 번역하고 편집한 책으로 단어와 어휘가 다소 예스럽고 고전이지만, 내용만큼은 촌철살인적이라 정독하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필독양서로 추천하고 싶은 사랑스런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성심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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