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미의 일본어랑 일촌맺기로 일촌 한 번 맺어보자.

송수미의 일본어랑 일촌맺기
송수미 지음 / 송(SONG) / 2007년 5월

다 공부하지는 못 했지만, 3분의 2정도는 공부하고 나서 씁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굉장히 만족할만한 것 같아요. 제가 워낙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거나 예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기존의 디자인도 예쁘게! 와 같은 일본어 책은 도저히 일본어에만 집중!은 무리더라구요. 그렇지만, 이 책은 그저 파랑과 하얀색 뿐입니다.(웃음) 게다가 캐릭터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그린 선 캐릭터에 그렇다고 너무 그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컷만화도 들어가 있구요.

 

수준은, 그래도 50음도 떼시고, 인사 좀 할 줄 아시고, 일본어 공부 조금이라도 좀 더 하신 분에게 맞는 것 같아요. 진짜 생초보가 하기에는 굴곡이 높습니다. 문법이 필요없다고는 하는데요, 그래도 문법이 조금씩 나오고, 요미가나가 없는 한자도 제법있고요. 일본어가 틀린 것도 몇몇 있었으니까 이거는 틀린 발음인데 하고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일본어는 가능하셔야지 이 책으로 공부하셔도 체계가 잡힐 것 같습니다.

 

중급이라던가 구 3급 합격 혹은 공부하신 분들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n jlpt 2 급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기억 속에 있는 시험용 뒤죽박죽 문법의 체계를 잡아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초보라도 함 해보겠다! 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반말과 존댓말을 병행해서 가르쳐주어서 기존의 인사부터 모든 게 다 존댓말인 회화책의 틀에서 깨어난 것이라, 인사쯤은 껌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처음부터 균형적으로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첫 장에는 꼭 전 과를 외우고 왔니? 잘 외웠니? 다 외웠니? 하고 계속 인지시켜주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앞 과로 돌아가서 외우고 오게 만들거든요. 정말 다 외우면 기본적인 일본인과의 대화에서는 버벅거림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요.

 

cd도 들어가 있는데요, rts를 활용해서 위에는 일본어, 아래는 한국어로 나와서 청각적으로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