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멘토 - 논리를 통해 자유로워지기
장우석 지음 / 통나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내가 도올 선생님을 많이 흠모하는 관계로 이 책도 알게 됐고 잘 읽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수학과 철학을 잘 접목시킨 훌륭한 책이 되었다.

중간 중간 선생님으로써 겪는 에피소드도 아주 좋은 문학 작품이 되었고..

솔직함,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성, 알찬 내용 모두 좋은 책이다.

옥에 티라면 역시 전문 작가가 아니어선지 반복되는 내용, 겹치는 부분이 좀 사족으로 보이는 면이 있었다.

그런데 혹시 중고등학생이 읽게 된다면 복잡한 부분에서 오래 헤매지 마라.

그냥 소설책 읽듯이 술술 일회독을 하면 이 책의 재미를 발견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채꾼 우시지마 9
마나베 쇼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나 어렸을 적엔 만화가하면 허영만이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급 안됐던 시절 PC도 대중화 되지 않은 시절 내 큰 삶의 낙은 오락실에서 전자오락하는 것과 만화가게 가서 반나절 만화보기였다.

만화가게 들르기만 하면 무조건 허영만 만화부터 찾아 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쩜 그렇게 갈 때마다 허화백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지..

나름 내 개인적인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 일본 만화들을 접해 보면 그런 행운이 일본 만화를 충분히 접할 수 있는거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정말 일본의 만화 인정 문화 그 결과로 뛰어난 만화와 만화가들이 넘실대는게 부러울 따름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렇게 유명해도 막상 읽으면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아 일본 라멘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하듯 일본 만화들도 많은 경우 정서가 맞지 않음을 느낀다.

그런데 이 사채꾼 우시지마는 그런 것을 완전히 초월하여 현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을 약간 음침하고 신나지만은 않은 현실을 너무 매력적으로 잘 그려 내고 있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을 뺀다면 나는 무조건 이 작품을 또 다른 만화계의 명작으로 당당히 올린다.

나는 도박묵시록 카이지 전권도 소장하고 있는데 사채꾼 우시지마에 비하면 급이 한참 떨어진다.

뭐 개인적 취향인지 도박묵시록을 더 좋아하는 이들도 많지만 리얼리즘의 차원에서 감동의 차원을 보면 사채꾼 우시지마가 독보적이다.

이 재미있는 책이 가뭄에 콩나듯이 찔끔 찔끔 나오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다음 편을 빨리 보고 싶은, 신간을 애타게 기다리는 내 인생 최초의 책이 바로 이 사채꾼 우시지마다.

어이 없게도 우리나라는 만화를 등급 낮게 치는데 스토리만 좋고 작가만 잘 그리면 그냥 일반 책보다 훨씬 훌륭한 매체가 되고 작품이 될 수 있는게 이 만화의 힘인데 만화는 질 낮게 보는 우리의 문화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니까 일본에선 드래곤볼, 피카추로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창출한 가치보다 많은 가치를 뽑는데 우리는 그저 만화책 놓고 공부하라고 쓰잘데기 없는 '잔소리'에만 침을 튀기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열광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도쿄 일기 & 읽기
김정운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휴테크 성공학, 노는만큼 성공한다를 너무 잘 읽어서 김정운 교수님의 또 다른 책인 이 책을 읽게 됐다.

결론은 앞의 두권에는 못 미치는 포스의 책.

개인적으로 도올 선생님을 흠모하는데 도입부부터 도올선생님의 안경쓰는 스타일이 몹시 부담스럽다는 표현이 나는 몹시 신경이 쓰였다. ^^

김교수님 다운 솔직함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빛나는 장점이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그 솔직함의 장점 빼곤 딱히 뛰어난 점이 없는거 같다.

그냥 되게 좋으신 분의 일본 체류기, 경험을 열심히 정성스레 설명하시니까 경청해주는 느낌으로 책을 다 읽은거 같다.

심리학 전문가답게 심리학적 분석을 많이 하시는데 어떤 면에선 공감가기도 하지만 프로이트를 아직도 주요 원천으로 삼는다는건 좀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받는다.

프로이트 심리학은 현재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주요 개념의 원천이 아닌 그저 참고 사항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 내 개인적 생각이다.

뒷부분의 디카소개 덕에 드디어 나도 디카족이 되었읍니다. ^^

사진은 김교수님 일본열광 뒷부분의 디카소개로 내가 디카를 사고 처음 밖으로 나가 찍은 작품이 되겠습니다요~
첫 작품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기적이 실현됐다.

그런데 그게 일본이어서 가능했으리라는 생각.

오토 저자 본인의 긍정적이고 뛰어난 면도 눈물나는 감동을 자아내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오토 개인을 떠 높여 저렇게 못하는 이들에게 각성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저런 영화보다 더한 감동을 가능케한 일본국민 일본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더 얻는 것이 많을 거라 확신한다.

나도 개인적으로 일본의 과거범죄와 지금의 뻔뻔함에 치를 떨지만 배울게 엄청난데 무조건 배척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르세르크 1
미우라 켄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북두신권 무지 재미있게 봤던 때라면 좋아했겠지만 지금 이런 만화를 보니 영 별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