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아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휘리릭 읽어서 처음으로 리뷰 남겨봐요. 이젠 바울 서신서를 읽을 때, 문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볼 때, 이 책을 읽으며 상상한 얼굴들과 배경이 떠오를것 같아요. 상처받은 뵈뵈라는 한 인간의 회복을 중심으로 로마의 초대교회의 여러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다루었어요.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누군지 드디어 알게됨!) 반전도 많고 묘사도 찰져서 재밌게 읽히고, 로마서와 바울서신서의 글들을 주인공들이 인용하는데 그 성경구절들이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