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에게 묻는 부자의 길, 전도
서신혜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현재 지금 우리 사회를 물질만능주의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돈'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떠받들여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 자체의 가치보다는 돈의 가치에

치중되어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돈'을 잘 벌기 위한 각종 재테크 전략과 기술을 얼마나 더 잘 아느냐가 더 중요한 가치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돈'에 대한 옛 선조들의 돈을 버는 지혜, 마음 씀씀이와 가치관 등을 풀어 쓴 책이 나와 '돈'에 대한 조상들의 현명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옛 사람들에게 '돈'이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처럼, 멀리만 하려는 것이  아니였다. 그보다는 어떻게 벌고, 쓰느냐라는 구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을 줄 수 있었다. 물론 그 시대에도 매점매석을 통해서 돈을 버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그보다는 일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열정, 사람의 됨됨이를 꿰뚫어보는 통찰력,  나라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는 혜안 .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까지. 각종 옛 이야기 속에서 돈을 사용하는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옛 고전 문헌에서 가져와 술술 읽히게 만든 이야기 솜씨와 그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각주는 물론, 저자의 해석까지 덧붙여져서 읽기가 편했다. 또한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읽는 듯, 재미난 소설을 읽는 듯 나도 모르게 빠져 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돈을 현명하게 벌고, 썼던 옛 조상들의 이야기 속에서 '돈'의 노예가 되기 보다는

'돈'의 주인이 되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족하게 살 수 있는 비법이랄까.,지혜를

한아름 움켜쥐고 간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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