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 - 문제적 결혼, 애착으로 풀다
김미선 지음 / 패러다임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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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관심을 끌었지만 특히, 마음공부(심리학)을 이론적으로만 풀어쓴 것이 아닌

소설형식으로 독자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풀어썼다는 점에서 이 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저자의 이력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마음공부(심리학)에 

매료되어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그곳에서 애착이론을 빠진지 18년 이라고 한다. 

저자의 이러한 열정 덕분에 나는 전혀 힘 한번 안들이고 저자의 지식을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애착이론에 그것도 재미있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이 책은 소설 형식으로 4가지 애차유형으로 사례기반 강의법에 착안한 소설 형식이다.

애착이론을 등장인물과 사건 속에서 풀어낸 것은 

독자에게 또렷이, 어렵지 않게 전달하려는 저자의 의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단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의 삶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4가지 애착유형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불안형 태라, 회피형 준, 혼란형 유진, 안정형 주영이 있는데

이 4명의 인물을 통해 어린 시절, 관계 패턴, 직장 생활 등을 각자의 애착유형에 따라 풀어내고 있다. 


1장에서는 새내기 부부 준과 태라의 갈등을 제시하고 

2장에서는 준과 태라의 갈등의 원인을 두 사람의 내면에 숨겨진 이미 부서졌을 어린 시절의 상처에 주목한다. 

3장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경험으로 형성된 자신의 이미지와 타인에 대한 기대가 성장하면서 자존감과 관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그리고 

4장에서는 유형별 관계 패턴을 통해 성인애착이 부부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들여다보고 

5장에서는 부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에 대해 기술하는데 애착기반 치료법인 정신화를 통해 부부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딱딱한 이론유형보다 등장인물을 통한 소설형식으로 애착유형을 풀어써서 그런지 책 속 내용에 몰입하면서 애착유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거 같다. 

저자는 자신의 애착유형을 설명하는 무의식의 상처를 알게 되면 그 상처에 의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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