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다 성경암송
한명철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으로 신청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살아난다 성경암송을 읽게되었다
책의 내용이 성경암송을 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 줄 알았는데 나의 예상과 달리
한명철 목사님의 삶과 그속에 드러나는 성경말씀이 묻어나는 책이었다.

예전부터 성경암송을 해봐야겠다고 다짐만하고 늘 뒷전에 두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기도가 늘지 않는 이유가 하나님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해서 그렇다 생각했다.
그런데 내게 말씀이 없기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예전에 기도원에 갔을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난 그 말씀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한 기도로 나의 병이 치유되었음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애굽때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홍해를 가르시고 만나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그저 내게 부족한 것이 채워지기만을 바랐고 늘 불평과 불만만 가득했던 내 자신이 한심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이
지금 내가 처한 현실에 가장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 역시 예전의 한목사님과 같이 과연 내가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어주실까 하는 의심만 했지
직접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며 기도하지 않고 버티기만 했다.

최근에 새신자 한명과 교제하는 가운데 나에게 성경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구나...하며 나의 한계를 느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걸 알려주고 싶고 그 상황에 맞는 구절을 말해주고 싶었는데
아는 구절이 얼마 없어서 성경말씀을 전해준다는 것 자체가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지못해 전했던 내 생각이 오히려 하나님을 진실로 만나는데 방해를 해버린 훼방꾼이 되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 내 자신을 깊이 반성한다.
이제 따로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성경말씀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
그 말씀이 내 삶에 온전하게 적용되길 기대하며 경험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게 이 책을 읽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다.
나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알게 하여 주시고, 나에게 성경을 암송할 수 있게 인도해주심을 느낀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우리가 갈 길을 예비해 두심에 또한 감사하다.

내가 느낀 부분은 정말 작은 것이지만 나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막연하게 성경을 외우는게 아니라 외운 말씀의 힘이 우리의 삶 가운데 놀랍게 적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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