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니얼 클라인.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수업 하루준 평점 : ★★★★☆ (9/10)

도서정보

제목 :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수업

저자 : 대니얼 클라인, 토마스 캐스카트

장르 : 인문/철학

페이지 : 368

출판사 : 더퀘스트

출판일 : 2020. 12. 3.

책을 읽고 느낀 점​



80년이라는 기나 긴 인생을 살아왔다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수 있을까?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지천명이라고 하여 나이 쉰에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나이를 먹어 쉰이 되면, 아니 우린 공자가 아니니 조금 더 시간을 들여 80살이 되면 인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

40대에 접어들면서 현실적인 부분과 함께 인생이란 무엇인지?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등의 철학적인 물음을 갖게 되었다. 단순히 일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삶의 전부가 아닐것만 같은 생각이 들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지에 대한 의문이 머리속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그러한 해답을 얻고자 이책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수업을 손에 들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 철학인만큼 오랜 시간 동안 철학을 연구해온 학자들은 인생의 정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여기 실제 80년이라는 긴 삶을 살아오며 철학을 통해 인생의 정답을 찾으려 노력했던 두 노년의 철학자가 있다. 이들은 삶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삶의 의미는 정해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삶의 의미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불가피한 책무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나긴 삶을 통해 그들이 깨닫게 되었던, 인생 만렙의 고수가 갖고 있는 경험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전달해준다. '반드시 인생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우리는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다'와 같은 다양한 명제들을 제시하며 그와 관련된 익살스러운 카툰과 사례, 철학적 개념을 설명한다. 하지만 절대로 정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관망한다.





물이 반쯤 채워진 컵 속에서 한 물고기는 물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고, 또 다른 물고기는 물 안쪽으로 머리를 두고 있는 카툰을 통해 비관론자와 낙관론자가 어떻게 나뉘어 지는지 알려주는 부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똑같은 현상 속에 있지만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위치에 따라 같은 상황을 달리 볼 수 밖에 없음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듯 이 책은 각각의 명제에 대한 익살스럽지만 촌철살인이 담겨 있는 카툰을 통해 독자가 철학적 물음에 대해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철학은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또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로 나뉘었던 컵 속의 물고기처럼 말이다. 누군가가 정답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 직접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찾을 준비가, 생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고, 깨달은 것 적용하기



:: 본 것 : 80년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인생에 대한 통찰

:: 깨달은 것 :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결국은 내가 그 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일뿐!

:: 적용할 것 : 삶의 의미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생각하고 또 고민하며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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