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울릭은 북극에 두고 온 모든 것이 그리웠다.
관훈정 어느 서점으로 들어가 그 책을 마침내 일금 일 원 오십 전에 바꾸어 들었다. 팥죽을 한번 배껏 먹어 보자는 것이다.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 밝고 긍정적으로 임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다만 결과에 대한 긍정성을 말하는 게 아니다. 과정과 태도에 대한 긍정이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내가 잘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그 자체가 긍정이어야 한다.
나를 가장 먼저 돌볼 사람은 나뿐이다.
이제야, 어느 정도 살아보니 세상에는 정말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