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란 무엇인가 -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이클 샌델 지음,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4년 11월
평점 :
2004년 플로리다를
휩쓴 허리케인 찰리가 지나가자 이 태풍으로 인해 22만명의 인명 피해와 11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났다.
그런데 이후 사람들 사이에
난데없는 가격 폭리 논란이 벌어진 일이 있었는데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8월 한여름에 전기가
안들어오는데 얼음은 한 봉지 10달러나 받고 집을 고쳐야 하느데 나무 치우는데도 엄청난 돈을 요구했다.
집이 망가져 모텔에 묵으려
해도 하루 40달러 하던 것이 160달러를 받기도 하는 등 바가지 요금이 난무했단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내
개인의 이익과 연결지을 수 있을까, 가격폭리방지법까지 나왔으나 자유로운 시장이 실제 자유롭지 못하다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마이클 샌델의 한국도
200만 부를 넘어섰고,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최연소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그의 하버드 대학교 강의에는 수강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도 몰려드는 바람에 더 넓은 강의실로 옮겨야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동안 우리나라에도 정의 열풍이 불었던
것을 기억하고 며칠전 마이클 샌델 교수가 우리나라에 방한을 했고 강의를 한다고 했을때도 그의 인기를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 정의라는 제목 때문인지 고리타분하지 않을까라는 내 생각을 몇 페이지를 읽는 순간 잘못
판단했음을 느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 앞서 이야기했던 가격폭리문제나 상이군인 훈장문제등 첫 문제부터 아, 어찌해야 하지? 라는 한없는 물음표만이 이어졌다.
공리주의!
도덕의 최고 원칙은 행복의
극대화, 즉 쾌락의 총량이 고통의 총량보다 많게 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원칙이다.
이 공리주의 원칙의 여러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무심코 그것이 옳은 양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책은 대리모 임신, 동성
결혼, 이민법 개혁, 노예제 보상등에 관한 논쟁의 여러가지 다양한 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마누엘 칸트나 존
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자도 나온다. 또 책은 두껍다. 그래서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을 뒤엎고 매우 쉽고 또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도 그러하지 싶다. 그렇기에 그 많은 수강생들이 들으려 하는
것이 아닐지...
예전에 나왔던 책이 다시
재출간되는 지금 이 시기가 우리나라에 정의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정의가 무엇인지 깊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면서 많은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