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상가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1
The School Of Life 지음, 김한영.오윤성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아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 시리즈 <위대한 사상가>
이 책은 인생학교의 정전을 모은 선집으로 철학, 정치학, 사회학, 정신의학, 예술, 건축, 문학 분야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위대한 사상가를 소개하고 있다.
책은 1부부터 7부까지 인류의 삶을 바꾼 멘토들 60인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나온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 두께에 놀랐지만 하나하나 위대한 사상가들의 목차를 보자니 아니 나는 분들이 이리 적었나 싶었다.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내가 알고 있거나 아니면 알고 싶은 사상가들을 먼저 읽어도 부담이 없다.

인생학교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은 자기 이해, 연민, 의사소통의 결핍에 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했으며 문화를 통해 감성지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지향한다고 한다.
인생학교는 런던, 암스테리담, 서울, 멜버른 등 전 세계 열 곳에 캠퍼스를 운여하고 있다.
흔히 사상가라고 하면 더구나 위대한 사상가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기 접하기를 꺼려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사색하듯 멘토 60인의 사상이 쉽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가, 정치가, 사회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위대한 사상가들의 일상이 재미있기까지 하다.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덕목에 대해 '부족함', '지나침', '적당함'을 분석했는데 우리는 어떤 덕목에서도 자신으 행동을 즉시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렇지만 결국 변화시킬 수 있으며 도덕선을 습관의 결과라고 아리스토렐레스는 말했다.
정치가를 평가할 때 우리는 희망과 실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정치가라면 생각나게 하는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정치가가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을 말한다고 해서 놀라서는 안 되며, 좋은 정치가란 착하고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이 아니라 국가를 수호하고 부강하게 하며 그 명예를 드높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말이 요즘 우리나라 정치를 보자니 웬지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삶의 지혜와 통찰, 60인이나 되는 위대한 사상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생의 멘토를 책에서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인생학교 시리즈 두번째로 만난 <위대한 사상가> 학생들에게도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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