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 국어 선생님을 공부하게 만든 학생들의 상상초월 질문 퍼레이드 101가지 질문사전
강영준 지음, 아방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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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을 공부하게 만든 학생들의 상상초월 질문 퍼레이드라는 부제가 먼저 들어오는 책입니다.

요즘 아이들 문학책 안 읽어도 질문은 정말 재밌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상상력이 뛰어나고 그만큼 세월이 바뀌었으니까요.

저의 학창시절이 생가나기도 했는데요. 문학작품에 푹 빠져서는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던 시절이 제게도 있었지요.

 

요즘 아이들은 문학을 참 어려워합니다. 문학책도 어렵고 국어공부를 위해 억지로 하는 것이니 재미가 없음은 당연한 것이지요.

문학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했다기 보다 간단하게 서술만 해 놓고 이해 못하면 무조건 외우는 방식이니 문학의 호기심도 매력도 느끼지 못합니다.

책의 저자 강연준선생님은 현직 국어교사입니다. 유명한 [거꾸로 읽는 소설이야기]의 저자이기도 하시지요. [창비 고등 국어 문제집]같은 입지 준비를 위한 학습서를 펴낸 분이기도 하고요.

책을 쓰게 되신 계기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 그러나 어디서 무엇을 찾아봐야 할지 막막한 것, 그것들에 대한 설명을 학생들에게 가장 친근한 교과서 속 사례와 함께 제시해 주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었답니다.

책은 고전 시가, 고전 산문 소설, 현대 시, 현대 소설로 분류해서 각 장의 질문들을 연대기적 순서로 다시 배열했습니다.

 

101가지 질문별로 중, 고교 어느 단원에 나오는 것인지 표시도 있고 가설도 참 재미있고 책을 읽다보니 역사공부까지 하게 되어 유익하네요. 마지막 뜬금없는 질문코너는 다양한 생각으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지루하지 않게 나오는 일러스트 또한 재밌는데요.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문학사를 통해 한국사를 일별할 수 있을 것이고, 구성의 특성상 의문이 날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순서 무시하고 읽어도 좋은데요. 평상시 갑자기 키워드가 생각날 때 색인해도 찾아 한 번씩 들여다봐도 좋을 것 같아요.

짬짬이 한 챕터씩 끊어 읽어도 부담이 없고, 중, 고교 교과 과정 속 문학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교양서로서도 좋구요.

어른들은 추억의 문학 작품을 생각하며 교양은 물론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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