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학이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되면서 그만큼 학습 만화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주니어 김영사의 타임워프 수학특공대 두번째 도형의 응용편입니다.
만화를 많이 본다고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저학년이거나 고학년이라도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접하기 싫어한다면 학습 만화도 괜찮은 것 같아요.
수학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내며, 수학의 개념 하나하나에 이야기와 성격을 부여하고,
논리와 추리 등 수학의 여러 영역들을 추상적인 글이 아닌 눈에 보이는 그림을 통해 설명했다고 작가도 설명합니다.
요즘 아이들 연산 이나 계산을 못해서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많아질 서술형도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책은 글루제 561g 행성의 엄마, 아빠, 호야, 윤주, 비다, 무한대 박사와
삼국시대의 조조, 제갈공명,유비,관우 장비와 만나서 펼치는 모험이야기인데요.
만화 그림과 이야기에만 정신이 팔릴 것 같지만
이야기속에 수학의 공식이나 중요한 개념들을 넣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설정도 재밌습니다.
지구 역사에서 수학을 지워 버리려는 무한대 박사!
수학특공대는 위험을 무릅쓰고 지구에서 수학이 없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데요.
그렇게 수학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수학을 알아야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음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독자대상을 보니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의 도형부분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마방진의 원리를 이용한 적의 침입을 막는 이야기도 나오고,
도형과 함수에 관한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이 많은데 무작정 수학의 공식을 외우라고 하기 보다는
수학의 중요성이나 수학적 의미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되더라구요.
또한 수학의 재미나 다양한 배경지식도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