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팀프러너가 되다 - 팀으로 배우고 창업하는 혁신적 교육 모델, 핀란드 티미아카테미아 이야기
티모 레토넨 지음, 김강현 외 옮김 / 착한책가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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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표지에 귀여운 펭귄그림, 그리고 팀으로 배우고 창업하는 혁신적 교육모델이라는 부제에 꽂혀 책을 펴들게 되었다. <펭귄, 팀프러너가 되다>는 펭귄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와 서투룬 걸음으로 스스로의 열정을 쫓아가는 티미아카데미아의 일원들이 어떻게 팀을 탄생시키고 지식을 창조해가며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지의 여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생생하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 책이다. 팀프러너는 +앙트프러너(기업가)’를 합친 말로 개인이 아닌 팀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각자의 잠재력보다 더 큰 성취를 일구어가는 사람들이다. 언뜻보면 마냥 자유분방하고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편견과 달리, 자유로움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속에도 창의와 혁신이 움틀 수 있는 나름의 시스템이 이렇게 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전율케했다. 우리가 흔히 꿈꾸는 삶과 하나가 되는 교육이란 말이 여기선 필요가 없다. 그냥 그 자체의 과정이 삶이며 일터가 되기 때문이다. 소통과 협력의 힘으로 보다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팀의 위력을 제대로 구현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일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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