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 방학, 엄마가 미치기 일보 직전일 때
우윤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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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초등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길게는 두달가까이 되는 겨울방학을 두번째 겪는 해인데요. 해마다 방학때만 되면 한숨부터 나오더라구요.
이 친구와 두달간 어떻게 지지고 볶을까,, 하는 걱정과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좋은 기회로 책 한권을 선물 받게 되었어요.
평소 육아서에 관심 많은데, 육아서도 정말 종류가 많자나요.!? 이 책은 감정에 관련된 책이면서도 솔루션도 함께 알 수 있어서 일타이피더라구요.
글감도 짧으면서도 여백이 많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짤막하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책이었어요. 평소 책에 관심은 많지만 너무 긴 문장들의 책을 읽다보면 피로함만 쌓여가는데요.
아이와 긴 시간 함께하면서도 금방 완독할수 있었어요 ^^
몇 년전부터 감정코칭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졌었는데요. 솔직히 제가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아는 엄마가 아니다보니, 아이에게 화를 먼저 내고 나중에 후회하는 유형이에요.
매일 미안하지만 엄마라 자존심 세우면서 아이에게 사과 한번 해본 적 없고, 엄마만의 의견을 강조하다보니 아이와 자주 싸우는일이 발생하는 것 같더라구요. 작가님이 딸을 키우면서 겪어왔던 일상 이야기가 바탕이라, 현재 제가 겪어오는 일들과 겹치는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
특히 아이에게 리스너가 되어줘야 한다라는 글귀는 진짜 ,전공하면서 가장 중요한건 경청이다를 달달달 외워왔는데, 정작 내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해준적이 없는 엄마였더라구요.
반성하는 엄마가 되지 말라고 했지만.. 읽어내가면서 또 반성을 하고 다짐을 해봤어요. 작가님이 제시해준 솔루션 중 제가 하고 있는 일도 있고, 아직 한번도 안해본것도 있어서 이번 겨울방학은
아이와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보려고 해요. ^^
특히 딸을 키우는 초등맘님들이 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 진짜 밑줄 그어가며 책 읽는건 몇 년만에 처음인 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인 맘님들은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 꼭 강추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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