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역사책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기술하는 것(야사에 실린 이야기를 사실인 것처럼 기술하거나, 그냥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말은 사실로 적거나, 아니면 아예 만들어낸 '팩션' 급의 이야기 등...)은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
구성이나 내용도 깔끔하고 재미있게 되어있다. 초등학생인 동생 책을 우연히 본것이지만 새로 배운 내용들도 꽤 많았고.. 쉽지만 상당히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주요 왕들 이 외의 왕들에 대해서도 재위 순서대로 나와있어 국사 공부, 특히 고등학교 국사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같은 작가의 책인 한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는 솔직히 말해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는데 이 시리즈들을 통해 다시 보일 정도였다고 하면 어떨까... 백제사 한권 읽고 12권 전 시리즈를 지르는 데에 망설임이 없어진... 국사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흥미를 느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