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방송국 : 초콜릿 살인 사건 고래동화마을 16
김희철 지음, 산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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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헬!

호러 방송국을 찾아낸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풀리지 않는, 해결되지 못한

미제 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호러 방송국 HBS



폼나는 삼삼칠 박수로 밤을 지배하는

호러 방송국의 메인 앵커 "올뺑"

얼굴 표정과 입 모양으로 말을 읽어 내는 독순술에 능통한

"독서하는 소녀상(독소상)"

사건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주기자"

최강의 탐정팀인 그들이

밀실의 비밀을 가득 품은 미제 사건을 맞닥뜨렸다!

열세 번의 보도를 통해 그들이 풀어나갈

<호러 방송국 : 초콜릿 살인 사건>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신출귀몰한 주파수 2400 킬로헤르츠를 찾아

미스터리 사건 속으로 빠져보자구!!




어느 날 발생한 끔직한 사건 하나

대한예술학교의 신축 다목적홀

지하 음악실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두 명의 사상자를 만들었는데

방음 설비가 완벽한,

그리고 통신·인터넷 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30일 동안 갇혀있던 그들

그들 중 한 명인 신난나 양은

그랜드 피아노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고,

또 다른 한 명인 기도도 양은

혼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는데...



사건 현장에 나간 주기자를 통해

하루 두차례 학교 순찰을 돌았던 경비원과

평소에 음악실 열쇠를 보관하고 있으며

처음 사건을 발견한 엄마론 선생님의 진술을 통해

음악실 문이 잠겨 있었다는 증언을 들었으나

사건 현장에 도착한 열쇠공과 구급 대원은

그냥 문이 열려 있었다고 말하며

같은 상황 속 어긋난 진술 덕에

진실에 대한 궁금증만 더욱 더 키워가게 되지요.

누군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갈피가 전혀 안잡히던 찰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호러 방송국에 온 제보 전화 한 통!



「안녕하세요. 모닝콜입니다.

고객님께서 요청하신 오전 6시 정각입니다.

어서 기상하기 바랍니다.」

의미심장하고도 범상치 않는 반복된 제보 전화는

사망한 신난나 양의 목소리라고 밝혀지고,

교장 선생님, 학생들의 가족들, 동급생까지 등장하며

의심되는 용의자만 점점 늘어가는 상황!!

풀리지 않는 미궁 속으로 진실이 파묻혀 갈 때

혼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상자 기도도 양이 깨어나고

음악실에 갇혀있을 당시에 영상을 찍은 핸드폰이 등장하며

밀실의 증거, 밀실의 비밀이 조금씩 풀리게 되는데...

과연 <호러 방송국 : 초콜릿 살인 사건>의

숨겨진 전말은 무엇이며,

누가 어떻게 무슨 이유로

그녀들을 이 사건에 휘말리게 했을까요?!


-


웰컴=환영(歡迎)=환영(幻影)

언어유희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부터

지금껏 읽어본 호러 소설과는 다르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짧막한 챕터로 이어지는 빠른 흐름과

뉴스 보도처럼 구성된 스토리 덕에

허구의 소설이지만 실제 살인 사건을 마주한 느낌이였고,

높은 긴장도를 유지하며 사건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하나의 사건에 연관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서사도

구멍 하나 없이 쫀쫀하게 풀어내어

추리하고 의심하느냐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였는데

독소상이 독순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거짓을 쏙쏙 찾아내고 분석할 때에는

왠지 모를 희열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답니다.

사건의 해결 뒤 등장한

역대급 반전까지 완벽했던

<호러 방송국 : 초콜릿 살인 사건>

급이 다른 오싹한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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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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