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트
가쿠다 미츠요 지음, 양수현 옮김, 마쓰오 다이코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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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표지가 너무 예뻐서 살펴보게 된 책

태어나서 처음 받는 이름 선물부터

생활 속에서 하나하나 받는 선물들의 얘기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운 얘기들이라

읽으면서 내가 살아오면서 받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때, 내가 이런 선물을 받았지!'라고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아름다운 글이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는

어머니가 딸에게 냄비세트를 선물한 이야기였다.

특별할 거 없는 선물같지만

그걸로 힘들고 지칠 때 요리를 해서 기운 내고

나중에는 요리관련 일을 하게 되는...

읽으면서 엄마 생각 하게 되는 글이었다.

엄마는 뭐든 주고 싶어하시는데

나는 들고 가기 귀찮아서 내 취향 아니라고

안 가져가고...

아마 그게 엄마에게 상처 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으로는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막상 또 엄마와 마주하면 어떨지...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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