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게 과하게 유치합니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땡기는 거 아시나요?
그림체는 우선 예쁜 편입니다만 잘 짜여진 스토리, 섬세한 감정선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지만 클리셰로 얼렁뚱땅 이어지는 전개에 편하게 보기 좋은 것 같아요 키워드 잘 맞으시고, 유치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잘만든 작품이라고 느꼈는데 조금만 유치해 보이면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거 같아서 실망하게 되는데 차라리 이렇게 대놓고 유치한 작품은 재밌게 읽게 되더라고요 가끔씩 이런 유치한 책들이 땡기는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