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피폐하진 않아요 여주도 남주들도 감정선이나 행동의 이유는 잘 공감 안가지만 머리비우고 보긴 무난하게 좋았어요.
아포칼립스 소재 좋아해서 봤는데 딱히 그맛은 안 느껴졌습니다. 워낙 남주가 혼자 판타지적 인물에 여주는 무해하기만해요. 귀엽다면 귀여운데 전 아포물은 어느정도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종말이라는 극단적인 세계관속에서 다양하게 변화하고 선택해서 행동하고 그런 느낌 좋아하는데 이건 둘 다 키워드 하나 때려잡고 만든 종이캐릭터같아요. 그래도 킬링타임으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