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의 기도 - 불꽃같은 열정의 기도 사람
마틴 루터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목차를 잘 살피시고 구입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름대로 해설서라고 뒤에 레이몬드 브라운의 견해를 더해 놓았다. 독자를 위해 어떤 면에서는 좋을지는 모르지만, 다른 면에서는 독자가 읽고 생각할 여지를 빼앗아버리는 것 같아 나에게는 별로였다. 책의 내용이 짧다고 해서 이렇게 할 필요가 있는지! 책값 불리기로 밖에 안 보인다.

 

아무튼 루터는 자신의 머리를 손질해 주던 “페터”라는 이발사를 위해 자신이 행하던 기도의 방법을 글로써 쉽게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여기서는 개혁가라는 형상보다는 한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자의 따스함이 더욱 부각되어짐을 느낀다. 칼빈도 그렇지만 역시나 루터도 주기도문을 참으로 간단하지만 중요하게 여긴 것 같다. 그와 더불어 사도신경과 십계명을 포함하여 이 말씀들을 묵상하며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할 것을 당부한다.

 

기도의 맥을 찾으러 "기도"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을 탐독중이지만, 너무 멀리서 기도에 대해 찾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늘 내 주변에 있던 말씀들이 있는데 헤매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기도란 책을 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직접 행함으로 체득하여야 할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나의 불완전함을 약간이나마 가려보려는 욕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는 차차 루터가 제시해준 기도의 방법을 따라가 보아 어떤 실마리든지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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