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리즘 - 나는 미혼이 아니다 나는 싱글 벙글이다
벨라 드파울로 지음, 박준형 옮김 / 슈냐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싱글리즘>은 아직도 '미혼'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옥죄는 사회를 통쾌하게 비판합니다. 행복하려면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설에 경종을 울립니다.

 

이 책 내용은 어설픈 결혼을 할 바에야 싱글이 답이다라는 게 요지입니다. 물론 결혼해서 잘 살면 그 또한 행복하겠지만, 억지로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는데 나이가 찻으니 빨리빨리 선봐서 결혼을 쫒기듯 해야할 만큼 우리들은 결혼을 부추기는 문화에 빠져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결혼을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결혼에 대한 장밋빛 착각과 싱글에 대한 고정관념을 밝히는 게 목적인 셈이죠. 전세계적으로 싱글이 늘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결혼을 당위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싱글의 삶도 풍부하게 누리고 살다가 혹시라도 인연이 있다면 결혼도 해야겠지요. 하지만 그 전까지 혹은 후의 싱글의 삶도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균형 있는 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