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지음 / 마음산책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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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와 부부, 그리고 부모님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 따뜻한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부부 이야기보다 가끔 아버지 얘기할 때, 울컥울컥했다.

막내 돌 기념으로 가족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갑자기 아버지가 자신의 독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가족들 모두 얼음이 되는데, 내 마음도 순간 울컥했다.

작가는 나이가 드신 아버지 얼굴에서 삐죽한 입술을 묘사하며 가슴 아파하는데, 나도 몇 해 전부터 아빠 사진을 찍고 볼 때마다 그 모습이 계속 잔상에 남는다.

내가 이만큼 나이 든 만큼 부모님은 더더 나이를 드셨으니, 당연한 사실인데도, 아직 인정하기 싫은 마음인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를 "세 살 버릇까지 여름까지 간다"로 잘못 쓴 아이의 글이 제목이 된 책.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가족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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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나도 영어로 말한다! 100일의 기적
문성현 지음 / 넥서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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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서 알려준 요령대로 외우고 있습니다! 100일 후 기적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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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 스타트업 1위 천재사업가의 미래 통찰
사토 가츠아키 지음, 양필성 옮김 / 스몰빅인사이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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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책 제목만 보고 저자의 성공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차례를 살펴보자 그런 생각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본문을 읽기 시작하자 이 책은 부제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젊은 천재 사업가의 미래 통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은 자기 자랑이나 늘어놓은 성공담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책이다.
평소 테크놀로지와 미래 사회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익숙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나 내용이 친근하다고 해서 저자의 통찰력이 빛을 바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술 발전의 역사를 비전문가도 알기 쉽도록 간명하고도 체계적으로 서술한 저자의 정리술이 놀랍고, 게다가 그 중간 중간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과 어떻게 엮여 있는지 분석하고 통찰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배우고 익힌 것을 현실에서 써 먹어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결코 쓸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되며, 에필로그에 저자가 써 놓았듯이 실제로 사업을 하면서 검증한 지식이야말로 살아 있는 지식임을 알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작은 책이지만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인공지능, 알파고, 로봇 같은 테크놀로지는 기본이고 그러한 테크놀로지가 불러올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그 테크놀로지와 연결된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적 변화까지.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기침체, 정치의 역할 부재, 실업 문제, 미래의 먹거리 문제까지 저자는 자신이 사업을 통해 얻는 총체적인 지식을 이 책에 쏟아붓고 있다. 단순히 자신이 익힌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이런 책을 과연 30살의 나이에 쓸 수 있단 말인가? 하긴 그런 정도의 실력이 있었으니 일본에서 스타트업 1위 기업의 CEO가 될 수 있었을 테고, 침체돼 있는 일본의 경제를 구할 수 있는 히어로로 떠올랐을 것이다.
막연하게 하나마나한 얘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보다, 현학적인 얘기로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떠들고 있는 수십 권의 인문서보다, 일하는 현장을 통해 공부하고, 공부한 것을 다시 현실에 적용하면서 그 자신의 지식을 검증하고 있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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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장 분투기 - 개정판, 자영업으로 보는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
강도현 지음 / 북인더갭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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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한번은 카페 사장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온 가족이 동업으로 카페를 하는 망상까지 한 적이 있었으니...

이 책을 보면, 카페 사장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이야기인지 꺠닫게 된다.

보통 창업을 준비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저자는 그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상권을 분석하는 데에만 해도 4계절 내내 관찰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니 1년이 걸리는 일이다.

하지만 그저 로망으로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도 문제지만,

퇴직 후 창업으로 내몰리는 중년에게는 더 없이 문제다.

모든 돈을 걸고 시작하는 사업이, 더구나 빚까지 지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엄청나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무시무시한 권리금의 실체와 프랜차이즈의 실태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정말 자영업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수험생만큼은 아니겠지만, 아니 오리혀 더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적어도 객관적인 현실 인식과 내가 업으로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피터지는 고민 등.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다.

 

책 속 한 문장: "자영업자를 기업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 자영업의 위기는 사람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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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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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보다 무서운 공포는 없는 듯. 집이 없음에도 읽는 내내 불편하고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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