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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 백금율!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를 대할것이 아니라상대가 원하는대로 상대를 대해주면 된다는 것.
* 즉흥적인게 안맞으면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 된다는 것!
철저한 준비ㅡ ｀준비｀의 의미, ｀준비｀ 레벨을 올리자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줬다.
시험처럼 누구나 준비하는 것 외에 뭔갈 준비한다는게 뭐 그런것까지 준비하냐며, 때가 되면 다 된다는 말에 묻어서 지냈던게 나와는 안맞는 성향이라는걸 몰랐었는데,, 여러모로 고마운 책♡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한다거나 뭘원하는지 알수있다거나 하는 류의 책들은 결국 내가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야한다는, 상대가 좋아할만한 or 원하는 것들만하라는 이야기로 느껴져서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내키지 않고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백금율은 다르다
그저 일상에서 내가 행하는 배려들을 내가 아니라 상대방의 성향, 성격 등을 생각하고 행한다면
나는 배려를 한 것인데 상대는 자신을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았다고 느끼게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완전 감동♡
대인관계 스킬들이란 것, 좋은건 알겠는데 어찌 그걸 모든이에게 행하고 사냐며 그저 피곤하고 부담스럽게만 생각했었다
헌데 내가 일상적으로, 무의식적으로하는 배려의 방식을 달리 생각하고 실행하는건 내가 정말 할 수 있는거다!ㅜㅡㅜ
배려 자체가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하는 것이니, 이왕하는거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는게 맞다는 생각도 들고, 마치 선물을 고를 때 내가 주고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사는게 맞는것처럼 배려도 그런거구나!라는걸 처음으로 깨달았다
어릴 때부터 흔히 내가 아픈건 상대도 아픈거고, 내가 기분 나쁜건 상대도 기분이 나쁠거라고, 내가 좋은건 상대도 좋아할거라고 단순히 배웠지만
도덕적인것 외에 일상에서는 그렇지 않은거였다.
역지사지라던가 상대방을 고려해서 말하고 행동하라는거라던가,그냥 다 아는 말이라며 이미 다 생각하고 있다며 진부하다고 흔하다고 지나쳤지만,나는 아무것도 몰랐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구나,
정말 깊이 있는 말이구나라는걸 느끼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