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주니어 부자되는 습관 나도 경제왕 2 한경주니어 나도 경제왕 2
김형진 지음, 구슬기 그림, 한진수.민세진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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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조금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다른 과목에 밀려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지만 실생활에는 가장 필요한 것이 경제 교육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이지만 가르쳐 주려면 조금 막막한 경제에 대해서 재미있게 만화로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학습만화가 발간되었다.

저자는 사람들이 경제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친구와의 거래를 생각하면 경제는 쉬워진다고 말한다.

경제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도록 도와주며, 마주하게 될 선택에서 배워두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매우 공감이 되었다.

책의 주인공은 팔도와 레미, 파, 솔라, 시도, 안단테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다.

여러 재미있는 만화 속 상황 속에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경제 용어들을 매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준다.

나도 잘 모르는 경제 용어들도 배울 수 있었는데, 시뇨리지 효과란 돈을 만드는 비용보다 돈 자체가 가지는 가치가 더 큰 경우라고 하며, 정부에서 돈이 필요하다고 화폐를 많이 발행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수 있다고 한다.

유명한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도 경제학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종이돈은 은행에 보관된 '금'에 의해 그 가치가 보장되었는데, 이것을 '금본위제'라고 한다. 금본위제는 종이돈 하나가 일정량의 금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금은 한정적인데 교환할 수 있는 물건이 많이 생겨나면서 금이 부족해져서 돈을 정부가 보증해 주는 '통화제'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즈의 마법사의 작가인 프랭크 바움은 경제학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이 이야기로 전하려고 했다고 한다. 당시 미국은 '금본위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돈의 가치는 금의 양에 의해 결정되었다. 하지만 금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금이 부족해지면 돈도 부족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은본위제'를 제안했다고 한다.

오즈의 이야기에 이런 생각을 녹여냈다고 하는데, 도로시는 미국의 시민, 양철 나무꾼은 산업 근로자, 허수아비는 농부, 겁쟁이 사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을 상징하며, 도로시의 은빛 구두는 은본위제를, 노란 벽돌 길은 금본위제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 외에 여러 경제 이야기들이 많이 설명되어 있어서 책을 소장하여 두고두고 읽는다면, 어려운 경제에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 숨은 그림 찾기, 엉망진창 단어 완성하기, 경제 용어 짝꿍 찾기, 싱글벙글 미로 쇼핑몰, 낱말퍼즐게임 등도 수록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놀이하며 경제용어도 맞추어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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